국립중앙박물관 - 사유의방(2022.01.03)
"오른발을 왼쪽 무릅에 얹고
오른손을 살짝 빰에 댄 채
깊은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깨닭음의 상징입니다."
2022년 1월 3일. 국립중앙박물관의 사유의방
이번이 중앙박물관 3번째 방문이지만 지난번에는 어찌된 일인지 반가사유상을 보지 못했다.
이번에 특별 전시를 한다고 하여 오롯이 혼자서 봐야 겠다는 생각에 개방시간에 맞추어 일찍 갔지만 그것은 과욕이었다. 세상에 부지런한 사람들 참으로 많더라....
다행이 몇사람이 있었지만 번잡하지 않고 조용하여 좋았다.
미리 전시실의 구조와 전시되어 있는 반가사유상에 대하여 공부를 하고 간것도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 것은 맞는 말이다. 사유의 방에서 정말 오랜시간 이리 저리 생각을 하면서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제작 과정과 시대를 생각하며...
오랜만에 가슴 뭉쿨한 감동도 느낄 수 있었고....일본으로 넘어가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이냐 싶기도 했다.
오늘 중앙박물관 방문은 오로지 이것만을 보기위해 온 것으로 그 보람은 충분하다.
왼쪽에 있는 반가사유상이 삼국시대 6세기 말에 제작된 국보 78호이고 오른쪽이 7세기 초반에 제작된 국보83호이다.
하지만 어디서 제작되었고 어디에 있었는지 알수 없다고 한다.
미소를 짓는 입모양과 생각하는 표정의 깊이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하지만 아름다움은 누구나 느낄수 있다.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꼭 보고 싶었던 국보를 이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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