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탄강 주상절리의 잔도길-2022.01.17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위치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총 연장 3.6km, 폭 1.5km로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에서 절벽을 따라, 절벽과 허공사이를 따라 걷는 잔도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경험하는 "느낌있는 길"이다.

2022년 1월 17일, 한탄강 트레킹을 다녀 왔습니다.
한탄강 잔도길과 물윗길....잔도길은 한탄강 절벽에 설치한 잔도위에서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바라 볼 수 있는 길이고 물윗길은 한탄강의 흐르는 물위에 부교를 띄워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 밑에서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있는 길입니다.
잔도길과 물윗길은 한탄강의 같은 지점이 아니라 다른 지점을 걷는 것이기 때문에 보는 절경의 모습은 전혀 다릅니다.
순담계곡을 기준으로 상부에는 물윗길이 형성되어 있고 하부에 잔도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번에 잔도길을 걷고 이어서 물윗길까지 걸었습니다.
물윗길은 예전에 부교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추위로 강물이 모두 두꺼운 얼음으로 뒤덮였을 때 빙판위를 걸으며 걸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잔도는 없었기 때문에 잔도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요즘은 해가 짧기 때문에 잔도길과 물윗길을 하루에 모두 걸으려면 일찍 시작해야 할 것 같아 이른 새벽에 집에서 출발하여 순담계곡 매표소에서 9시에 출발하였습니다.
잔도길은 3.6km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역시 그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물론 아무도 없는 텅빈 잔도길을 걸으니 그렇게 되었겠지요, 아마 1회에 300명씩 입장을 시킨다 하는데 그 많은 사람이 30분 간격으로 입장을 하게 된다면 지체되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먼저 들어갔으니 가장 먼저 드르니 매표소를 빠져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일찍 도착하니 드르니 매표소에 있는 관리자들이 한마디씩 합니다. ...."잘 걸으시네요"
아마 여름 같은 계절이었다면 중간의 쉼터에서 머물며 여유롭게 걸을 수 도 있겠지만 영하로 떨어진 요즘 기온에 쉼터에 머물 이유가 없습니다. 더욱이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어 있으니....그저 천천히 걷다보니 그 시간에 출구를 빠져 나오게 됩니다.
잔도의 중간 휴게소에서 안전 관리를 하는 분이 잔도에 설치되어 있는 다리의 명칭과 관련 사항을 하나 하나 설명해주기는 하였지만 큰 의미는 없습니다.
예전에 중국을 여행할 때 그야말로 멋진 잔도를 한두번 본것도 아니고....그것에 비하면 한탄강 잔도는 잔도라고 할 것도 없고....특별하게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그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게 만들어 놓은 잔도라는 것 뿐입니다.
어쨌거나 한탄강에 잔도가 만들어 졌으니 한번 걸어봐야 겠다는 생각...그것을 실행한 것 뿐입니다.
잔도 걷기를 끝내고 이어서 물윗길을 걷게 되는데...잔도길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역시 우리 체질에는 이런것이 맞는다는 말을 하며 8km를 걷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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