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 레 킹/한탄강 주상절리

한탄강 지질공원의 차탄천에움길(2022.02.13)

by 하담1 2022. 2. 14.

한탄강 지질공원의 차탄천에움길(2022.02.13)

 

차탄천은 추가령 구조대를 따라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데 전체 길이는 36.8km로 하류구간에서 다양한 현무암 주상절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 차탄천 주상절리와 은대리 습곡구조 및 판상절리등은 한탄.임진강 지질공원의 지질명소입니다.

 

차탄천 에움길은 차탄천을 둘러싼 길이라는 뜻으로 전체 길이는 약 9.9km이며 트레일 시간은 약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 걸리는데 연천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19억년전, 선바위) 편암부터 신생대 제4기(약 55만전에서 12만년전)의 현무암 주상절리까지 다양한 암석과 지질을 만날 수 있는 그야말로 지질박물관입니다.

 

차탄천이라는 이름은 수레여울에서 유래했는데, 조선시대 후일 태종으로 즉위하게 되는 이방원이 조선의 건국을 반대하고 연천으로 낙향한 친구 이양소를 만나기 위해 연천에 오는 도중 이 여울에서 수레가 빠졌습니다.  이 일화를 계기로 '수레가 여울에 빠졌다'는 의미에서 수레여울을 한자로 옮기면서 차탄천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2022년 2월 13일, 한탄강 지질공원의 차탄천에움길을 다녀 왔습니다.

 

차탄천에움길이 월간산에서 2월에 걸을 만한 코스로 선정된 것을 보고 좋은 기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친구들과도 일정이 맞고 하여 함께 다녀 왔습니다. 

 

얼마전에 한탄강 주상절리길인 물윗길과 잔도길을 걸었기 때문에 그 때의 기분이 아직 남아 있는데 이번 길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월간산에서 추천하였으니 좋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갖고 갔습니다. 

 

물윗길은 입장료를 받아도 될 정도로 부교와 같은 시설이 잘 되어 있지만 차탄천에움길은 그런 시설은 거의 없어 많이 불편하지만 어쪄면 그런 점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자연스러움....

 

차탄천 에움길을 직접 걸어보니 하천을 따라 걷는 길이고 9km 남짓으로 길지 않은 코스이기 때문에 힘들지 않을것으로 예상을 하지만 막상 걸어보니 은근히 피곤한 길이더라는 말이 이해가 되는 곳입니다. 

 

트레킹 코스가 정비되지 않은 길에다 자갈로 이루어진곳이 많아 걷기에 많이 불편하지만 걷는 동안 내내 주상절리를 볼 수 있어 그나마 볼거리에 피로를 별로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낙엽이 모두 떨어져 주상절리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상태인 요즘 같은 겨울에 이곳을 걸어야 한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게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