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의 소이산 전망대 (2022.02.13)

철원의 소이산 전망대 (2022.02.13)

 

소이산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에 있는 해발고도 362m의 산이다.  고려시대부터 외적의 출연을 알리던 제1로 봉수대가 있던 공간으로, 해방 이전 철원 역사의 중심이였다.

 

고도는 높지 않아도 소이산 정상에 서면 백마고지, 철원역, 제2땅굴, 노동당사,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6.25전쟁과 관련된 사연이 많은 곳이며, 민간인 통행이 금지되었던 군사지역으로 곳곳에서 군사시설을 볼 수 있다.

 

해발고도가 낮기 때문에 정상까지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으면서도 정상의 전망이 빼어난 곳이다. 

 

 

한탄강 지질공원의 차탄천에움길을 걷고 여유시간이 있어 철원에 있는 소이산 전망대를 다녀 왔습니다. 

 

철원은 한참전에 이곳 저곳 모두 둘러보았는데 소이산만은 다녀 오지 않아서 기회가 닿으면 가 보려고 했던 장소입니다.  소이산 전망대는 그동안 다녔던 곳들을 한눈에 모두 볼 수 있다고 하니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해발고도가 불과 362m 높은 곳은 아니지만 철월평야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소이기 전망은 그야말로 끝내주는 곳이였습니다.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곳은 좌로부터 백마고지 위령탑를 시작으로 북한 땅에 있는 김일성고지가 훤히 보이고...제2땅굴을 비롯하여 통일전망대와 월정역등 그동안 내가 다녔던 곳을 모두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날이 조금더 맑고 깨끗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확인 해야 할 곳은 모두 찾아 볼 수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도 합니다. 

 

이날 차탄천에움길을 걷고 소이산에 올라 철원평야까지 보고 왔으니 하루 일정으로는 최고가 아닐까...그런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