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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강화나들길

강화나들길 11코스(석포리선착장~보문사주차장)-2022.03.21

by 하담1 2022. 3. 21.

강화나들길 11코스(석포리선착장~보문사주차장)-2022.03.21

 

2022년 3월 21일, 강화나들길 11코스 입니다.

 

예전에 강화나들길 9코스까지 걷고 중단하였던 그 나들길을 다시 이어서 걷게 되었습니다.

 

남파랑길을 걷는 계획이 뒤로 밀리게 되면서 여유시간에 가까운 곳에 있는 섬구경이나 갈까 검토를 하던중에 강화도 근처에 있는 섬으로 주문도와 불음도를 알게 되었는데, 두 섬이 강화나들길 12코스와 13코스로 둘레길을 걷게 되어 있는 것을 알고 섬구경과 함께 나들길을 걸어야 겠다는 생각에 강화도를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두 섬으로 둘어가는 첫배가 7시 30분에 있어 서울에서 출발하여 첫배를 타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내려오는 첫날 나들길 11코스를 먼저 걷게 된 것입니다.

 

내일은 주문도(나들길 12코스), 모래는 불음도(나들길 13코스)를 걷고 그 이후에 교동도에 있는 나들길 10코스를 걸으면 지난번에 것었던 9코스에 이어서 걷게 되는 것입니다. 

 

친구와 둘이 보문사 주차장에서 조우를 하여 차량을 한대 주차하고 내 차로 석포리선착장으로 이동하여 강화나들길 11코스를 11시 가까이 되어서 출발하여 종점인 보문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오후 4시가 막넘어 갑니다.  

 

강화 나들길 11코스 16km를 4시간 조금 넘겨서 모두 걸었으니 무리는 하지 않고 적당히 잘 걸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피로가 별로 느껴지지도 않고...좋습니다. 

 

3월의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기온으로 걷기에는 최적의 날씨가 아닐까 싶습니다. 갯벌 냄새를 풍기며 얼굴을 스치는 바람은 더없이 상쾌하고....부딫는 사람이 없으니 코로나 전염될 걱정이 없으니 요즘 이보다 더 좋은 즐길 거리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강화나들길 11코스...역시 생각하고 있던대로 특별하게 볼거리는 없습니다. 그저 썰물로 멀찍이 빠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펼쳐진 갯벌을 바라보며 마음속 깊숙히 시원함을 느끼는 것으로 충분한 보람을 얻습니다. 

 

어수선한 시기에 이런 걷기라도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그런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