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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강화나들길

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길)-2022.03.23

by 하담1 2022. 3. 24.

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길)-2022.03.23

 

2022년 3월 23일, 강화도 여행 3일째 되는 날로 볼음도에 있는 강화나들길 13코스입니다.

 

전날 걸었던 강화나들길 12코스인 주문도를 걷고 이날도 마찬가지로 선수선착장에서 8시 30분에 출항하는 배를 타고 볼음도에 들어가 나들길을 걷고 오후 마지막 배전로 나오게 됩니다. 

 

볼음도길은 거리가 13.6km에 3시간 3분 소요되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어 첫배로 들어가서 마지막 배로 나오면 걷기에는 충분한 시간으로 여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볼음도 나들길은 주문도길보다 비포장의 우거진 소나무 숲길과 산의 정상을 넘어야 하는 길이기는 하지만 험하지 않기 때문에 운동삼아 걷기에는 좋은 길입니다. 

 

만약 주문도길과 볼음도길은 거리와 소요시간은 비숫하지만 주문도길은 해안가와 포장길을 주로 걷게 만들어져 있지만 볼음도길은 우거지 소나무숲과 산길로 만들어져 있어 약간 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호도는 달라지겠지만 운동삼아 걷기에는 볼음도길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볼음도길도 역시 큰 볼거리는 없습니다. 그저 평범한 서해안의 작은 섬....그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천연기념물 304호로 지정되어 있는 수령 800년의 은행나무가 있는데, 어른 8명의 둘러 싸야 할 정도로 굵고 웅장한 자태에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막배를 놓치지 않기위해 서둘러 걸어 선착장에 도착하니 여유시간이 많았습니다. 이럴줄 알았다면 중간에 냉이라도 뜯어 올걸...

 

어쨌든 볼음도에 있는 강화나들길 13코스를 잘 걷고 무사히 끝냈으니 하루 일정으로는 만족하고....이번 여행은 이것으로 마무리 짓고 다음은 고려산 진달래를 보러 올 때 나머지를 걸어 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