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정도리 구계등은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에 있는 파도에 밀려 표면에 나타난 자갈밭이 9개의 등을 이룬 것 같이 보이는 명승이다. 1972년 7월 24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3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해안선의 육지 언덕에는 자연적으로 생겨나 보존되고 있는 방풍림이 있는데, 4계절 푸른 상록수와 단풍, 느티나무를 비롯하여 20여종의 나무들이 자갈밭과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남해안 바닷가의 정취를 보이고 있다.
2022년 5월 9일, 남파랑길을 걷기위해 내려와 정도리 구계등에서 첫날을 머물게 됩니다.
남파랑길 87코스는 완도항해조루센터에서 화흥초등학교까지이기에 첫날 서울에서 내려와 화흥초등학교에서 멀지 않은 정도리구계등에서 차박을 하고 내일 아침에 출발지로 이동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예전에 정도리구계등을 들렸던 곳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하룻밤을 머물기로 하였으니 여유시간에 방풍림을 거쳐 한바퀴 돌아 보았습니다.
콩돌로 이루어진 해안가는 특별한 것이 없지만 방풍림은 원시림을 방불케 할 정도로 나무들이 빽빽히 들어찬 곳에 만들어 놓은 오솔길은 한번 걸어 볼만 합니다.
아마 내가 다시 이곳을 찾아 온다면 그것은 해안가 자갈밭을 보기위함이 아니라 방풍림속을 걷기위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숲이 보기 좋습니다.
예전에 느꼈던 분위기를 이번에 다시 느껴봅니다.
예전에 있던 탐방지원센타. 현재는 주차장 앞에 큰 건물이 들어서 있어서 이곳은 유명무실해 진것 같습니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해안가로 나가는 입구에 있는 민박집을 겸한 카페...이곳은 예전부터 있던 건물로 현재도 영업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해양생명센터라는 것이 만들어 놓았는데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해안가에 설치해 놓은 위치도... 소안도가 눈에 들어 옵니다. 이번 일정에 포함되어 있는 섬입니다.
명승 3호...안내판입니다.
정도리구계등의 상징과도 같은 느티나무입니다.
상당히 보기 좋은 자태를 갖고 있습니다. 수령이 오래된것 같지는 않은데...
주먹만한 자갈이 9구비를 굽이치는 모습이라고 하여 구계등이라고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방풍림속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입구에 있는 위치도...
훤한 대낮인데도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상태로 약간 어둡게 느껴집니다.
한참 동안 걸어서 방풍림 끝지점에서 해안가로 나오게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해안가로은 나무데크가 잘 깔려있어 걷기에는 편합니다.
한바퀴 돌아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30분이 걸리지 않은 곳이지만 맑은 공기 마시며 걷기에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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