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곡밤벌유원지 - (2022.10.20)

북한강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거기 장장 14ㅇkm로 서류하며 한반도 중허리를 적셔 내리는 홍천강이 있다.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 미약골산에서 발원하여 내촌천으로 흐느는 이물은 장남천, 야시대천, 풍천천, 덕치천을 합한 후 홍촌읍을 지나 오안천, 성동천, 어룡천, 중방천과 합류 비로소 큰 물줄기를 이룬 다음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춘천시 남면 관천리 경계에서 북한강을 흘러든다.

 

홍천강 유원지로 널리 알려진 밤벌유원지는 여름철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모곡명사십리라고도 불리며, 유난히 모래가 곱고 빛깔이 깨끗하다, 기나긴 여정을 한 홍천강은 이곳 모곡유원징 이르러 비로소 큰강의 형체를 이루게 되며, 맑은 강물과 넓게 펼쳐진 백사장, 백사장 주변을 둘러싸고 우뜩 서 있는 밤나무와 미류나무숲이 피서객들의 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한 곳이다. 

 

요즘 오토캠핑 열풍이 불면서 주말이면 이곳 모곡밤벌유원지는 캠핑과 함께 물놀이, 낚시를 하는 캠핑족들로 장사진을 이르는 곳으려 각광을 받는 장소가 되었다.

 

2022년 10월 20일, 홍천의 은행나무숲을 찾아가는 길에 모곡범벌유원지를 잠깐 들려 한바퀴 돌아보니  어수선하고 번잡스러운 분위기가 우리의 취향에는 어울리지 않는 곳이다. 

 

차박의 성지로 알려져 하룻밤 머물러 보려하였지만 포기....홍천 은행나무숲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