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성과 태극사

안흥항에 있는과 안흥성, 태극사 

 

안흥항은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에 있는 어항으로 역사 이래 동아시아에서 중요한 항로 중 하나였던 한반도 남서해안에서 그 역사가 오랜된 항구중 하나이다.

 

지금의 안흥항은 인지도 측면에서 시골의 작은 포구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서해안 태안을 대표하는 큰 어항으로 상당히 많은 어선들이 정박하고 있는 어항이다.

 

안흥항에서 옹도와 가의도에 입도하기 전에 둘러보면 좋은 곳으로 안흥성과 태극사가 있다.

 

2022년 10월 02일.

 

서해랑길 69코스를 마치고 옹도의 등대를 보기위해 안흥항을 찾았습니다. 

 

오전 11시에 유람선이 출항한다고 하여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12km를 걷고 서둘러 도착하였지만 출항이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전날 산악회에서 다녀 갔기 때문에 이날은 관광객이 없어 취소했다는 말에 망연자실....뭐, 이런 일이...

 

어쩔수없이 근처에 있는 다리를 돌아보고 근처에 있는 안흥성과 태극사를 찾아 한바퀴 돌아봅니다.

 

큰 볼거리는 없지만 이왕 온 길에 잠깐 들렸다 갑니다.  태극사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은 좋습니다. 여유시간이 있으면 올라가 보기를 추천합니다. 

 

태안 안흥진성

 

안흥진성은 돌로 쌓은 성으로  조선시대 지방의 군사적 중요지를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벽이다. 태안지역에 분포해있는 성 중 둘레가 1,714m인 석축산성으로가장 큰규모이다. 

 

안흥진성에는 충청도 유일의 수군 방어영이 배치되어 왜구와 해적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유사시에 강화도를 지원하기 위한 곡식을 관리하는 등 군사적인 기능을 하였다.

 

안흥진성의 남쪽 성벽에 새겨진 글자에 의하면 1583년 처음 쌓은 것으로 보이며 이후 1655년에 크게 고쳐 쌓았다. 1895년 지방군사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군사시설로서 기는을 상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