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악어섬(2022.09.07)

충주호의 악어봉에서 내려다 본 악어섬

 

악어섬은 악어봉에서 충주호를 내려다 보면 호수에 맞닿고 있는 산자락의 모습이 마치 악어떼가 물속으로 기어 들어가는 형상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악어떼가 물속으로 들어가는 절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악어봉에 올라야 한다. 카페 건너편의 샛길을 따라 40~50분 가량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한다.

 

악어봉(448m)에서 내려다 보는 충주호 경관은 장관이다. 악어봉에 오르면 악어의 모습이 보인다. 여러 마리의 악어가 늪지를 헤치고 가으로 향하는 것 같은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호수주변의 때묻지 않은 자연 풍광을 바라보며 힘든 등반의 노고는 깨끗히 씻긴다.

 

2022년 9월 7일.

 

충주로 성묘를 다녀오는 길에 한번 올라가보고싶었던 악어봉에 올랐다.

 

며칠전에 '힌남노' 태풍이 남해안을 휩쓸고 지나가 어수선한 시기이기는 하지만 중부 지방은 큼 피해가 없다기에 일찍 성묘를 다녀 왔다. 내가 고향 충주....

 

성묘를 마치고 '게으른악어' 카페에서 출발...한참 땀흘려 오라가 악어봉에 서니 장관이 펼쳐진다. 악어들...그동안 수없이 보았던 사진을 보았던 터라 놀라움은 아니였지만 주변 경관이 멋진 것은 틀림이 없다.

 

잠깐의 수고로 이런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즐거운 것이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 

 

악어봉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있는 카페...올해 말까지 정식으로 등산로를 만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는 출입금지다.

게으른 악어 카페...

 

해발 448m의 악어봉. 이곳에 올라야 전경이 제대로 보인다.

악어 형상은 산자락들....

악어섬 사이로 많이 보이는 낙시터...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겨울에 눈이 쌓인 풍경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