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림산방 - 2022.06.06
진도 여행의 일번지 운림산방, 진도 그림의 뿌리이자 한국 남화의 고향이 바로 운림산방이다.
운림산방은 조선 후기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이 살면서 그림을 그리던 곳으로, 이후 그의 후손들이 이곳에서 나고 자라며 남화의 맥을 잇는다.
허련은 진도 태생으로 이웃 땅인 해남 녹우당의 화첩을 보며 그림을 익혔는데, 대둔산에 머물던 초의선사의 소개로 서울로 올라가 추사 김정희에게 그림을 배우게 되면서 그만의 화풍을 만들었다.
- 첨찰산 첩첩산중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숲을 이룬다는 운림산방, 산방마루에 걸터 앉아 운림지를 내려다 본다. 슬며시 내리는 보슬비에 초가지붕이 젖고 이윽고 뜨락에는 산빛 물이 든다.
때 마침 피어오르던 안개는 나갈 길이 없는지 운림지 가운데 배롱나무 가지에 걸려 있고 어느새 몽환의 세계에 갇힌다.
운림산방은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련 선생이 말년에 거처하며 여생을 보낸 화실이다. 이곳에는 연못과 정원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초가집과 소치기념관, 진도역사관등이 있다.
영화 "스캔들 조선남여상열지사"의 배경이 되기도 하여 더욱 유명하다.
2022년 6월 6일, 운림산방.
서해랑길 7코스의 종점에 있는 운림산방은 세번째 방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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