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 수코타이의 왓 총롬 (Wat Chang Lom)- 2023.01.26
수코타이는 13세기와 14세기에 시암(Siam) 첫번째 왕국의 수도였다. 이곳에는 타이의 초기 건축의 모습을 보여주는 수많은 멋진 기념물이 남아 있다.
수코타이 왕국에서 발전된 거대한 문명은 여러 지역의 영향과 타이의 고대 전통을 흡수 동화되면서 ' 수코타이 양식'으로 발전하게 된다.
'코끼리로 둘러싸인 사원' 이란 왕 창놈은 구시가지에서 동쪽으로 1.7km 떨어진 농지로 둘러싸인 반 전원 지역에 있으며 그 이름은 사리탑의 바닥을 둘러싸고 있는 32마리의 코끼리 조각상에서 따온 것이다.
이 탑은 1290년에 지어졌으며 조각상은 4면에 각각 7개씩 네 귀퉁이에 각각 1개씩 총 32개입니다. 조각상은 엄니, 몸통, 귀와 같은 세부 사항이 기물 파손과 풍화에 쉽게 노출되어 대부분 심하게 손상되어 있습니다.
2023년 1월 26일, 수코타이의 왓 창름.
전날 아야타유의 일정을 마치고 수코타이로 넘어와 공항 근처의 호텔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이른 아침부터 하루 전세를 낸 툭툭이를 타고 일행들과 함께 수코타이 유적 탐방에 나섰습니다.
먼저 수코타이 유적은 크게 두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 하나는 읍에서 가까운 수코타이역사공원을 중심으로 있는 유적과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씨 싸차날라이 역사공원 내에 있는 유적이 있습니다.
수코타이 여행 첫날은 읍에서 가까운 수코타이역사공원을 중심으로 돌아보고 다음날은 씨 싸차날라이 역사공원을 중심으로 돌아보는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역사공원을 중심으로 유적들이 상당히 많이 널려 있지만 모두 돌아 볼 수는 없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천천히 돌아보게 됩니다.
우선 첫날은 수코타이 역사공원 외곽에 있는 유적부터 한바퀴 돌아본 후 공원내로 들어가 안에 있는 유적을 돌아보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역사공원 외곽에 있는 왓 창름유적을 시작으로 왓 프라파이 루앙을 거쳐 왓 시츰, 왓 체투푼의 순서로 다니게 됩니다.
첫번째로 들리게 된 왓 창름은 농경지 한가운데 덜렁 있는 유적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탑을 둘러싸고 있는 코끼리 조형물이 인상 깊었던 곳입니다.
우리가 방문하였을 때 한떼의 무용수들이 탑 주변의 기둥사이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촬영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른 아침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춤을 추는 모습은 상당히 보기 좋았습니다.
춤을 추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고 싶은 욕심이 났지만 다음 일정으로 여유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아야타야를 비롯하여 계속 보게 되는 벽돌로 쌓아 올린 종모양의 탑들....지금까지 보고 있고 앞으로도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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