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마실길 5코스(모항 갯벌 체험길)-2023.03.16.)

변산마실길 5코스(모항 갯벌 체험길)-2023.03.16.)

 

갯바위 낚시터의 데크길을 따라 걷은 코스로 산림수련원, 아름다운 소나무가 즐지어 서있는 모항해수욕장에 이르는 구간으로 가족단위 피서를 즐기거나 하룻밤 쉬어가기 좋은 코스이다.

 

코스경로 : 모항 갯벌체험장 - 모항해수욕장 - 산림수련원 - 송산농장 - 용물동 - 솔섬전망대 (역주행)

코스거리 : 5.4km

소요시간 : 1시간 20분

 

 

2023년 3월 16일, 여행 4일째 되는날...

 

변산 마실길 안내판에는 8개코스에 총 거리가 66km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현재는 두루누비에 나와 있는 실제 거리는 53km로 하루에 2개코스를 걸어도 큰 부담이 없는 거리이다.

 

하루에 2코스씩 걷다보니 이번 여행일정으로 변산마실길을 전코스를 모두 걷게 되는 것 같다. 당초 여행은 서해안 섬여행을 하기로 하였는데 풍랑주의보로 인하여 선택한 변산마실길을 선택한 것이 잘한 일인것 같다.

 

어차피 언젠가 한번 걸어야 할 길이라 생각했는데...이번 기회에 그 끝을 보니말이다. 

 

앙상한 나무가지에 새싹이 돋는 시기에 왔더라면 더 좋았을 것은 뻔하지만 꽃샘추위에 썰렁한 분위기이지만 그래도 변산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걸었다는 만족감은 크다.

 

한겨울 꼼짝않고 지내다 오랜만에 걸으니 처음은 힘이 들기도 하였지만 며칠 걷다보니 이제는 적응이 되어 발걸음이 가벼워짐을 느끼게 된다.

 

길을 걷다보면 탄성이 터져 나올 정도로 멋진 곳은 없지만 어느 한곳 낯 선곳은 없다. 눈에 익은듯......어디서 많이 본듯..... 그저 평범한....그놈이 그놈이란 생각도 들지만 그것은 내나라이기 때문에 그런것 아닌겠나 싶다.

 

어느곳이든 정겨운 눈길로 바라보면 그곳이 마음속 고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