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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기타 트레킹

횡성호수길 5코스(2023.12.26)

by 하담1 2023. 12. 29.

 

횡성호수길 5코스(2023.12.26)

 

2000년 횡성댐이 완공되면서 횡성호라는 인공호수가 만들어졌고 그 호수를 중심으로 총 31.5km 코스의 횡성호수길이 조성되었다.

 

횡성호수길은 1코스 횡성댐 길(횡성대~대관대리 3.0km 약 1시간), 2코스 능선길(대관대리~ 횡성온천 4.0km 약2시간), 3코스 치유길(횡성온천~화전리 1.5km 약 1시간), 4코스 사색길 (화전리~망향의 동산 7km 약 2시간 30분), 5코스 가족길 (망향의 동산 9.0km 약 3시간), 6코스 회상길(먕향의 동산 ~횡성댐 7.0km 약 2시간30분), 이렇게 테마벌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5코스 가족길(약 9km)은 횡성호를 가까이서 제대로 만끽 할 수 있는 코스로 유일하게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회귀코스이다.

 

망향의 동산에서 출발해 회귀하는 A 코스는 한폭의 그림 같은 호수에 비친 물 그림자를 감상할 수 있는 세곳의 전망대와 아기자기 한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어 쉬엄쉬엄 사진찍기 좋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끓이지 않는다.

 

B코스는 (4.5km)는 원시림이 가득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호수 파노라마 풍경을 볼 수 있는 쉼터 전망대와 은사시나무 군락지가 환성적인 세계로 안내한다. 횡성호수길 5구간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어 일부 구간에 대해 무장애 동선 정비를 완비했다.

 

 

2023년 12월 26일, 횡성 호수길 5코스를 답사했다.

 

2023년 마지막 여행으로 친구들과 1박 2일로 횡성 호수길과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를 관광하고 왔다. 

 

당초에는 소금산 출렁다리를 먼저 보고 횡성으로 넘어가 태고산 상고대 와 횡성호수길을 함께 보려고 하였지만 소금산 출렁다리가 휴장을 하여 횡성으로 호수길을 먼저 걷게 되어 태고산 상고대는 포기하였다. 좋은 기회였는데...

 

횡성호수길은 진작에 알고 있어 한번 다녀 오려고 했지만 좋은 계절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인다는 소식에 한가한 때를 기다렸다가 이번에 친구들과 다녀 왔다.

 

그동안 알려진대로 상당히 걷기에 좋은 코스다.  날씨는 흐렸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잔잔한 호수에 비친 반영을 찍을 만한 곳도 많고...겨울철이라 조용하고 한적하여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산길샘에 나타난 궤적이 톱니바퀴 모양으로 보기 좋은 상태를 보여준다.  호수가에 만들어 놓아 고저차도 없이 평탄하여 그야말로 가족이 함께 걸어도 무난한 산책로였다. 

 

계절에 맞추어 취향에 따라 보고 싶은 풍경을 염두에 두고 찾으며 될곳이다. 조용하고 한전한 길을 여유롭게 천전히 걷고 싶다면 겨울에 찾는 것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