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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기타 트레킹

충주호 종댕이길 (2023.11.08)

by 하담1 2023. 11. 9.

 

충주호 종댕이길 (2023.11.08)

 

2013년 10월에 생긴 충주호 종댕이길은 충주호를 시원하게 내려다보며 동시에 자연 그대로의 숲을 즐기며 걷는 길로 호수와 숲을 두루 누릴 수 있는 휴식의 길이다.

 

종댕이길의 종댕이는 근처 상종, 하종마을의 옛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충청도의 구수한 사투리가 섞인 어원이다. 종댕이길이 둘러싸고 있는 심항산을 종댕이 산이라고 부른다.

 

종댕이길의 총 길이는 7.5km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심항산과 호수를 휘도는 핵심코스만 걷는다면 1시간 30분이면 된다.

 

 

2023년 11월 8일, 충주 종댕이길...

 

판교역 출발 7시 05분

부발역 도착 7시 42분

부발역 출발 7시 52분

충주역 도착 8시 27분

충주역 픽업- 종댕이길 출발지 마지막재 도착.

 

이번의 고등학교 동창 모임은 고향인 충주에서 그곳에 살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일정을 잡아 새벽에 일어나 지하철 7호선과 신분당선을 바꾸어 타고 판교역까지, 그리고 다시 판교역에서 부발까지는 경강선, 부발에서 충주까지는 KTX를 타야하는 복잡한 여정이었습니다.  

 

예전에 고속버스를 타고 충주를 다닌 적은 있지만 기차를 타고 충주까지는 처음으로 그만큼 교통이 다양하게 발전했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이번 모임은 동창들의 나이가 대부분 칠순이 되었기에 합동으로 칠순잔치를 한다는 명분을 세우고....모임을 갖게 된 것입니다.  술한잔에 밥 한끼로만은 부족한 듯하여 둘레길 한코스를 덤으로....충주 종댕이길입니다. 

 

충주 종댕이길은 예전에 계명산을 연계하여 걸었던 곳이기는 하지만 이번은 동창들과 심항산을 한바퀴 도는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예전에 쓴 답사기를 보면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충주호의 조망이 좋다고 하였는데.... 

 

쉬엄 쉬엄 휴식처 마다  갖고 온 막걸리를 한잔씩 하며 ....옛날 학창 시절의 이야기...그리고 오늘 나오지 못한 친구들의 소식.....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는 함박읏음...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학교 동창이라는 것은 오랫동안 보지 못하였다고 하여도 얼굴을 마주치면 엇그제 만난듯 스스럼이 없어지는 것이 희안하다 할 정도인것 같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본 듯한 친구가 있는데....반가움에 얼싸 안고...안부를 묻고....잘 살고 있음에 서로 격려도 합니다. 건강이 최고라는 말은 이곳에서도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고...게인적으로 따로 만나 이야기 하고 싶은 친구는 앞으로 기회가 있을 거라고 믿고...

 

나이들어 가면서 점점 더 친구를 찾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 아닐런지....아뭍은 건강하게 오랬동안 함께 하고 싶은 친구들입니다.  

 

재경만이 아닌 합동으로 동창회를 자주 하기를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