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두산순교성지(2024.03.06)

 

절두산순교성지(2024.03.06)

 

서울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은 한강의 동북쪽 강변에 있는 사적 제399호로 지정된 양화나루와 잠두봉 일원을 말한다.

 

1866년 천주교를 탄압한 병인박해로 병인양요가 발생하여 프랑스 함대가 양화나루까지 진출했다가 퇴각하자, 이에 격분한 흥선대원군의 지시에 의해 잠두봉에서 수많은 천주교도들이 참수당함에 따라 천주교의 순교성지가 되었다.

 

1956년 천주교에서 땅을 매입하여 순교성지 성역화 사업에 나섰고 1967년 순교성지 기념성당과 박물관 건물을 완공했다. 성지내 마당에 한국 천주교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동상이 있다.

 

1984년 방한한 요한 바올 2세 교황이 절두산 성지를 방문하여 기념성당 지하의 경단(성인 유해 안치실)에서 기도를 하고 갔다.

 

현재는 기념성당을 비롯해 순교박물관 등 각종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전국의 신자들이 자주 찾는 유명 순례지로 잘 알려져 있다. 

 

 

2024년 2월 6일, 절두산 순교성지

 

마포난지 생명의 길 2코스를 걷는 도중에 절두산순교성지를 한바퀴 돌아보았다. 처음 방문하는 곳....

 

서울에 살면서 한번은 다녀 와야 할 곳이 아닌가 싶다. 신앙의 유무와 상관없이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였던 곳이 아닌가. 그저 무심히 씁쓸한 기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