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반월산성 (2024.05.14)
포천 반월성은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청성산에 있는 산성이다. 1998년 2월 20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403호 포천반월성지로 지정되었으나, 2011년 7월 28일 포천 반월성으로 문화재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반월산성은 포천시 군내면에 있는 산성으로 길이는 1,080m으로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가 쌓았다고 전해지나, 조사결과 고구려 때 쌓은 성이라는 사실을 알아 냈다.
여러 책에 고성, 산성, 반월산성 등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대동지지]를 통하여 광해군 10년(1618)에 고쳐 쌓고, 인조 1년(1623)부터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성의 옛 자취를 엿볼 수 있는 시설물로는 남쪽과 북쪽의 문터, 성벽 바깥쪽에 사각형 모양으로 덧붙여 만든 치성 4개소, 건물터 6곳, 배수시설이 있었던 수구터, 장수의 지휘대였던 장대터, 적의 동정을 살피기 위해 세웠던 망대터 등이 있다.
반월성이 위치한 청성산은 포천시의 진산으로 옛날부터 신성시 되었다. 때문에 이곳에서 많은 제사 및 무속행사가 이루어졌으며, 제사 유구로는 지역주민들이 애기당이라 부르는 당집이 있었다.
반월성은 조선 광해군대에 후금을 방어하기위해 성을 수축하였으나, 이후 성의 기능을 잃고 포천의 치소와 종교적인 공간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2024년5월 14일. 포천 반월성
경기옛길 경흥길 5코스를 걷는 도중에 보게된 반월성이다. 이 반월성은 청성산 위에 있기 때문에 위에서 내려다보는 조망 또한 좋다고 알려진 곳이다.
포천을 방문하게되면 꼭 올라가 봐야할곳으로 알려진 곳을 이번 경흥길을 걷게되어 보게 되었다.
이곳을 가기전에 어디에선가 여주 파사성과 비숫하다는 글을 보았는데 그말은 사실이었다.
야트막한 산 정상에 쌓은 돌성이란것과 높고 웅장하다고는 할 수 없이 작고 낮으막한 규모 또한 비숫하였다.
물론 삼국시대에 축조된 성으로 시기가 비숫하지만 파사성은 신라 축조 했다면 반월성은 고구려가 축조한것이 다른점이란다.
실제 올라가보니 똑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아마 이 시기에 축조된 성은 모두 비숫하겠지...
반월성은 세월이 흐르며 잊혀져 갔지만 근처에 주민들의 무사안녕을 비는 애기당집을 세워 신앙의 중심지로 자리를 지켜 왔으리라.
그마저 지금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덩그러니 주츳돌만이 남아 있으니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반월성을 한바퀴 돌아보는 동안 그 옛날 삼국시대로 돌아 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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