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라호르의 베드샤히 모스크(2024.05.31)

 

파키스탄 라호르의 베드샤히 모스크(2024.05.31)

 

베드샤히 모스크는 무굴제국의 제6대 군주 아우랑제브의 지시에 따라 파키스탄 라호르에 건설된 모스크이다.

 

1671년부터 1673년에 걸쳐 건설된 이 모스크는 완성당시에는 세계최대의 모스크였다. 현재는 파키스탄에서 두번째,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모스크이다. 

 

이 모스크는 라호르를 상징하는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이자 주요 관광지이다. 아우랑제브에 의한 건축 계획은 그의 아버지 샤 자한이 델리에 세운 자마 마스지도와 비숫하지만, 바드샤히 모스크가 훨씬 크다. 

 

이 모스크는 야외 모스크 이드가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27만6000평방피트의 정원은 10만 명의 예배자를, 실내에는 1만명의 예배자를 각각 수용이 가능하다. 

 

미나레트의 높이는 60m이다. 이 모스크은 가장 유명한 무굴양식의 건축물중 하나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1993년 바다샤히 모스크를 세계문화유산에 잠정 목록에 게재했다.

 

델리의 자마마스지드

[심인도 여행]- 올드델리의 자마 마스지트

 

 

2024년 5월 31일, 라호르의 베드샤히모스크 탐방.

 

이날은 라호르에서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전날 늦게 도착하여  박물관만을 들러보고 숙소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날 라호르를 떠나기 전에 전에 베드샤히 모스크와 라호르 성을 둘러보게 되니다. 

 

이 모스크는 예전에 보았던 델리의 자마마스지드와 비숫하다고 하여 찾아보니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형태는 똑 같습니다.  당시는 활기넘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 깊었던 것 같은데... 베드샤히 모스크에 이른 시간에 방문을 하여 방문객이 하나도 없어 아주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붉은 사암으로 지어진 입구문을 들어서니 드 넓게 펼쳐진 광장...그뒤로 붉은 사암으로 지어진 건축물위에 올려진 특유의 하얀 돔과 네 귀퉁이에 세워진 미나레트가 정확히 좌우 대칭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상당히 안정적이고 인상적입니다.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큰 규모라고 하니 고개를 꾸덕이게 되고....하지만 이른 시간이라 텅빈 모스크의 광장이 너무 조용하게 느껴졌습니다. 10만명의 참배객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이라..... 

 

모스크 내부로 들어가니 이미 들어와 있던 현지인들이 외국인의 방문이 신기한 듯이 우리 일행을 처다보니 어색한 분위기....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내부를 찬찬히 들어다 봅니다. 

 

화려한 내부 장식...무굴제국의 건축물에서는 빠짐없이 볼 수 있는 무늬들입니다. 인도에서 분리 독립한 파키스탄을 관광한다는 것은 역시 무굴제국의 건축물을 보는 것이기에 탄성이 터져 나올 정도로 감동 받을 일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바퀴 횡하니 돌아보고...라호르성으로 갑니다.   

 

베드사히모스크에서 멀리 보이는 Miner-e-Pakis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