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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카라코람 하이웨이

파키스탄의 라호르성(2024.05.31)

by 하담1 2024. 7. 6.

 

파키스탄의 라호르성(2024.05.31)

 

라호르성은 파키스탄 라호르 북서부에 있는 성이다. 동서로는 424m, 남북으로는 340m에 이르는 거대한 성채인데, 샬리마르 정원과 함께 198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라호르성은 파키스탄 말로는 샤히킬라(Shahi Qila)라고 불리우고 무굴제국의 황제들이 머물던 성이라고 하며, 라호르성이 언제부터 축조되기 시작하였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고고학적 발굴에 의해 적어도 1025년 이전에 축조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의 모습은 1241년 몽고군에 의해 파괴된 성을 1566년에 무굴제국의 황제인 악바르에 의하여 다시 지은 것이다.

 

라호르성은 델리, 아그라와 함께 무굴시대의 대표적인 성으로서 남아시아에서 가장 인상적인 무굴 건축물 중 하나이다. 성내의 조각된 붉은 사암, 대리석 프레스코 등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성이라기 보다는 궁전을 방불케 한다.

 

무굴제국의 악바르 황제가 세웠으며, 바드샤히 모스크 바로 앞에 있다. 광대한 부지위에 세워졌으며, 자한기르 정원을 비롯하여 거울의 궁전, 90만개의 보석으로 수 놓은 나울라카의 방, 은으로 만든 문 등 사치스럽기 이를데 없는 건축물이다. 

 

 

2024년 5월 31일, 파키스탄의 라호르성....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하기 전에 바르샤히 모스크를 한바퀴 돌아보고 라호르성으로 왔습니다.

 

라호르성은 입구 높게 쌓아 올린 성벽이 인상적으로 계단을 통해 정원으로 들어서 궁전이 있는 곳에 올라오니 사방이 탁 트여 전망이 상당히 좋습니다. 

 

라호르성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왕비의 궁전, 거울의 궁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석판을 투각하여 만든 창문들은 건물을 짓는데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가를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벽면 전체를 유리거울을 붙여 화려하게 꾸민것...벽면과 천정을 보석을 박아 넣어 무늬를 만들어 놓은 것등은 당시의 부와 권력이 얼마나 강대하였던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훼손되고 색이 바래어 그 화려함을 느낄 수 없지만 역시 무굴시대의 건축물이란 것은 충분히 알수 있습니다.  

 

무굴시대의 유물이 인도, 파키스탄을 먹여 살리는구나...그런 느낌을 받으며 이슬라마바드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