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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카라코람 하이웨이

파키스탄의 탁실라 박물관(2024.06.01)

by 하담1 2024. 7. 7.

 

파키스탄의 탁실라 박물관(2024.06.01)

 

탁실라지역은 간다라미술의 고장으로 평가된다. 1928년 개관한 탁실라 박물관은 이 지역의 수많은 간다라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간다라 미술은 인도의 서북단 간다라 지방을 중심으로 기원전후부터 수세기 동안 번영한 불교미술이다. 원래 불교도는 불타를 상으로 표현하는 것을 피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원을 전후하여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을 받은 서북 인도에서 그리스 조각의 수법을 사용하여 불상이나 보살상을 처음으로 만들어지고  불상 숭배의 유행이 일어났다.

 

간다라 불상의 특징은 머리카락이 물결모양의 장발이고 용모는 눈언저리가 깊고 콧대가 우뚝한 모습이 마치 서양인 같고 착의의 주름이 깊게 새겨져 그 모양이 자연스럽다.  조각은 거의 부조이고 대개는 스튜파 기단의 벽면을 장식하였다.

 

그리스식 불상조각으로 대표되는 이 불교미술은 발생지의 이름을 따서 간다라미술이라 불린다. 간다라에서 시작된 불상숭배는 불상 조각의 기술과 함께 인도본토는 물론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 한국, 일본에 까지 전래되었다.

 

 

2024년 6월 1일, 탁실라 박물관...

 

이날의 일정은 이슬라마바드에서 베삼으로 이동하는 날.....베삼으로 출발하기 전에 탁실라에 있는 박물관과 다마라지카 수튜파와 시르캅 유적을 들리게 됩니다. 

 

여행을 시작하고 매일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니 어떻게 여행을 하고 있는지...동행하고 있는 인물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하루 하루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하루 일정이 끝나면 호텔에서 늦은 시간에 사진 정리하고 기억을 더둠어 메모하고...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나중에 무엇을 보았는지 기억도 할 수 없습니다. 기록이 없는 여행은 그저 추억일 뿐...남는게 없습니다. 

 

탁실라 박물관은 간다라 미술의 발상지에 있는 박물관으로 간다라 미술품이 많이 전시되고 있어 그것을 볼 수있다는 것만으로 방문한 보람은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간다라미술...왜 서양인을 닮은 부처상이 있게 되었는지를 글을 찾아 읽어 봅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들이 보고 있는 부처상이 어디에서 왔는지도 찾아 보게 되고...좋은 공부가 됩니다. 

 

탁실라 박물관....이제 확실히 머리속에 각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