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탁실라 시르캅유적(2024.06.01)
시르캅은 기원전 2세기 중반에 발견된 요새 도시였다. 탁실라는 힌두시라 불리는 왕조의 수도였으며, 편자브지방의 서쪽 절반에 해당하였다.
유적은 그리스 이전 시대, 그리스 시대, 스키타이 시대, 파르타이 시대의 서로 다른 네 가지 겹쳐진 시대에 속한다. 이 도시는 대략 기원전 2세기에 건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토리아 그리스 왕 Menander에 의해 도시는 잘 계획되었고 요새화 되었다. 그리스의 다테른을 따르는 파르티아 왕 곤도파레스는 압시달 사원( Apsidle Temple), 태양사원(Sun Temple), 쌍두 독수리 사원(Double Headed Eagle Stupa) 및 왕궁과 같은 상점과 예배 장소가 즐비한 중앙거리를 중심으로 도시를 재건했다.
기원전 3세기 아소카의 아랍어 표기와 동전, 가정용품과 같은 기타 물건이 발굴되었고, 역사적, 건축학적 중요성으로 인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2024년 6월 1일, 탁실라 시르캅 유적 탐방....
다마라지카 스튜파를 보고 다음 찾아 간 곳이 시르캅 유적이다. 기원전 2세기에 지어졌다는 유적으로 잘 조성된 계획도시였다는 것은 볼 수 있었지만 여러개의 스튜파는 흔적만을 찾을 수 있는 정도였다.
그중에 가장 유명한 곳이 쌍두취불탑 즉 머리가 두개인 독수리가 새겨진 스튜파이다.
쌍두취불탑이 유명한 이유가 궁금하여 자료를 찾아 보니 쌍두독수리는 중앙아시아 초원을 지배했던 스키타이의 일족인 사카족의 심벌이라고 한다. 그래서 스투파를 세운 시기를 사카족시대 후기부터 파르티아족(페르시아족)시대 전기인 AD 1세기쯤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쌍불취불탑은 그리스와 서남아시아 및 서아시아 모티브가 혼재한 양식으로 지어졌고, 간다라 지역에서 조차 불상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무불상시대인 AD1세기쯤의 조형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2000여년전에 지어진 스튜파라는 것이 증명되었다는 것....모두 관심이 많았던 모양이다 한참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었으니 말이다.
덕분에 나는 자세히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시르캅에서는 쌍두취불탑을 본 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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