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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카라코람 하이웨이

중국, 카슈가르의 향비원(2024.06.09)

by 하담1 2024. 7. 18.

 

중국, 카슈가르의 향비원(2024.06.09)

 

아팍 호자의 영묘...아팍 호자는 위구르의 종교 지도자및 정치 지도자이다. 아팍 호자는 호탄, 야르칸드, 코를라, 쿠차, 아크스와 카슈가르까지 동튀르키스탄을 다스리는 강력한 군주였다. 아팍호자는 1694년에 죽었으며, 1695년 그의 아들 야후야 호자에 의해 아프칸드 칸국으로 계승되었다. 

 

향비는 아팍 호자의 손녀로 준가르를 정벌하고 서역을 장악한 청나라 건륭제에게 예물로 바쳐졌는데, 이 향비의 몸에서 항상 향기로운 향기가 났다고 하여 향비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카슈가르에는 '아팍호자의 묘'라고 불리는 가족묘가 있는데. 이 가족묘는 일명 ' 향비묘' 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의 영묘는 아팍호자의 부친인 무함마드 유숲 호자의 영묘를 증축한 것으로, 붕괴와 재건을 반복한 끝에 현 상태는 1951년에 손을 본 상태로 현재까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2024년 6월 9일,...오전에 가축시장을 들러보고 오후에 향비원을 찾았습니다.  

 

향비원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녀 왔습니다. 이곳은 경로우대로 무료 입장을 할수 있는 것은 뜻밖의 즐거움이었습니다.   

 

향비원은 영묘를 중심으로 온갖 나무와 꽃이 심어져 있어 잘 가꾸어진 정원에 들어온 느낌을 받게 됩니다.  향비묘 근처에 있는 오래된 모스크가 옛 모습 그대로 있으면 멀지 않은 곳에 향비가 살아있을 때의  생활상을 재현해 놓은 전시장이 있어 들러 볼만 합니다. 

 

무덤이 안치되어 있는 영묘가 화려한 타일로 장식되어 있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지금은 많이 훼손되어 허름해 보이지만 당시에는 상당히 화려하고 아름다웠을 것을 충분히 느낄수 있는 건축물이었습니다.

 

그 옆에 있는 모스크도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는 천정을 비롯하여 조각되어 있는 기둥으로 보았을 때 당시에 상당한 정성과 힘을 쏟았던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카슈가르에서 꼭 들려야 하는 명소라는 것은 충분히 납득이 되는 곳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