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행- 브로모 화산 투어-일출 (2024.10.14)
브로모화산은 인도네시아 자와섬 동쪽에 있는 방추형 활화산이다. 세메루산 북쪽에 있는 화산으로 바톡산옆에 있다.
평상시에는 가스를 분출한다. 해발고도는 낮아 보이지만 2700m 가 넘으며, 정상에 올라서면 수증기를 내뿜는 분화구가 보인다. 2011년 1월 폭발하여 인도네시아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밑에는 화산재로 뒤덮인 회색 사막이 있다. 때때로 강력한 충격파를 뿜어 폭발하기도 한다. 올라갈 때는 조랑망이나 계단을 통해 정상으로 올라간다.
2024년 10월 14일, 브로모 화산 투어....
전날 기차를 타고 프로볼링고에 도착하여 호텔에 짐을 풀고 화산투어를 알아보니 2인 단독 투어를 진행하면 일인당 900.000루피라고 한다. 다른 팀과 조인을 하면 비용이 내려가지만 조인이 어렵다는 말씀...
이른 시간에 도착하여 체크인은 되지 않고 어차피 점심을 먹으려면 역근처로 가야 해서 함께 투어도 알아 보면 된다. 굳이 호텔 투어를 이용할 이유는 없다.
역 근처에 도착하니 투어를 홍보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알고보니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이었다. 잘되었다는 심사에 식당에 들어가 식사를 하며 투어를 흥정하니 두사람 단독투어로 900.000루피로 할 수 있다고 한다.
새벽 1시 30분에 호텔에서 픽업을 하여 화산입구에 도착....화산으로 올라 갈 수 있는 찝차로 바꾸어 타고 일출을 볼 수 있는 산 입구로 이동...일출을 보고 내려와 다시 차를 타고 브로모 화산 밑에 있는 주차장으로 이동...화산에 올라 구경하고 내려와 다시 호텔까지 데려다 주는 일정이다. 결국 호텔투어의 반값에 진행을 하는 것이다.
투어를 예약하고 점심을 먹고 천천히 걸어서 호텔로 되돌아와 체크인하고 피곤하여 이날은 호텔에서 휴식...다음날 새벽 1시 30분에 투어 시작했다.
일출을 보러 올라가는 곳이 해발 2700m가 넘기 때문에 추위가 무척 심하여 고생했다는 후기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겨울 옷으로 준비를 했다. 하지만 날씨가 좋은 탓인가 별로 추위를 느끼지 않고 일출을 보았다.
어둠이 깔려 있는 산 중턱에 찝차를 타고 올라가 길가에 내려주면 걸어서 전망대까지 올라가야 한다. 전망대까지 가는 길가에는 음식물과 따뜻한 음료를 파는 가게들이 줄비하게 늘어서 있다.
해가 뜰 때까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에 굳이 일찍 올라가야 할 이유가 없어 식당에서 따뜻한 차를 시켜 마시며 추위를 피할 겸 적당한 때를 기다렸다. 성수기 때는 관광객이 많아 전망대에 올라가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는 않다고 했다.
일출 시간에 맞추어 전망대로 올라가니 관광객이 많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운신의 폭은 충분하고...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가 굳이 전망대가 아니라도 볼 수 있기에 적당한 장소에서 기다렸다 일출을 보았다.
일출을 볼 수 있는 산은 브로모화산이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뒤로는 쓰메르산을 비롯하여 여러개의 산이 한꺼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장소였다.
일출과 함께 화산군락을 내려다 보는 전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라고 할까...햇살이 올라오는 빛에 더욱 화산군락이 빛을 발하는 듯 했다.
일출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주변에 피사체가 없어 브로모화산 일출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전망은 없었다. 그저 솟아오르는 태양을 볼 뿐이었다.
우리가 올라갔을 때 마침 쓰메르화산에서 연기가 분출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여러개의 화산 중에서 브로모 화산에서만 하얀 가스를 분출하고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었다. 살아있는 화산이라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인도네시아여행을 하고 싶었던 계기가 브로모 화산과 이젠 화산이 보기위한 것이라...어찌되었든 소망했던 일이 성취된것이다.
일출을 어느정도 보고 내려와 찝차를 타고 브로모화산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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