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테즈메니아 여행 - 크레들 마운틴의 도브호수 둘레길 (2025.03.27)
도브호수는 테즈메니아 크레들마운틴 국립공원 내에 있는 호수로 매우 인기 있는 관광명소이다. 크레들리 마운틴으로 이어지는 잘 정비된 산책로가 호수를 둘러싸고 있다.
이지역의 다른 호수와 마찬가지로 도브호수는 빙하작용으로 형성되었다. 독특한 서식지로 테즈메니아 낙엽활엽 너도밤나무, 터석풀, 눈유칼립투스 등 다양한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웜뱃, 바늘두더지, 덤불두더지등 다양한 종이 살고 있다.
도브호수의 둘레에는 6km 정도의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으며 한바퀴 돌아보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국립공원 셔틀버스의 종점이기도 한 도브호스는 다양한 트랙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2025년 3월 27일, 도브호수 둘레길입니다.
전날 도브호수에서 시작되어 마리온 전망대를 거쳐 크레들마운티 정상으로 가는 트랙을 트레킹하였고 이날은 반대편에 있는 Hansons Peak가 있는 트랙을 걷는 것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도브호수를 한바퀴 돌아 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2시간 남짓으로 너무 짧다는 생각에...이날 능선위에 있는 트랙으로 올라가기 전에 도브호수 둘레길을 잠시 걷기로 하였습니다.
전날 걸었던 곳과는 반대 방향으로 Glacier Rock을 지나 Ballroom Forest 까지 걷고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로 되돌아왔습니다. 결국 도브호수 둘레길을 완전히 돌지는 않았지만 아쉬움없는 걸음이었다 생각합니다.
이른 아침에 셔틀버스를 타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안개가 가득 내려 앉아 있습니다. 곧장 산 능선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지만 능선으로 올라가더라도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먼저 호수 둘레길을 걷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안개가 가득 내려 앉아 있는 호수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어 나름으로 상당히 좋았습니다. 물론 크레들리 마운틴의 웅장한 자태는 볼 수 없었지만 그런것들은 능선길의 트랙을 걷다보면 충분히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브호수 산책로는 평탄하게 잘 조성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것이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여유롭게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크레들리 마운틴의 장관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호수 입구에서 시작하여 한참을 걷다보니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주변 산세가 보이기 시작하니 사진 찍는 맛도 나고...선택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브호수 둘레길...크레들마운틴 국립공원에서 꼭 걸어봐야 할 코스였습니다.
'해외 여행 > 호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주 테즈메니아 여행 - 퀜스타운에서 메이데나로 가는 길(2025.03.28) (0) | 2025.04.27 |
---|---|
호주 테즈메니아 여행 - 크레들 마운틴 Lake Rod Way Track (2025.03.27) (0) | 2025.04.26 |
호주 테즈메니아 여행 - 크레이들 마운틴 써밋 트레킹(2025.03.26) (0) | 2025.04.26 |
호주 테즈메니아 여행- 론서스톤의 Kate Reed Trails 트레킹(2025.03.25) (0) | 2025.04.25 |
호주 테즈메니아 여행 - 비체노의 이모저모(2025.03.24) (0) | 2025.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