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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호주 여행

호주 테즈메니아 여행 - 마운트 필드 국립공원의 타른 셀프 순환 트레킹(2025.03.29)

by 하담1 2025. 4. 28.

 

 

호주 테즈메니아 여행 - 마운트 필드 국립공원의 타른 셀프 순환 트레킹(2025.03.29)

 

 

마운트 필드 국립공원에 있는 타른 셀프 트렉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작은 빙하 호수들이 줄지어 있다. 이 코스는 타른 셀프, 뉴디게이트호수, 트와일라잇 셀프, 그리고 웹스터 호수를 아우르는 긴 순환코스이다.

 

이 코스는 타른 셀프코스를 가로질러 아래쪽 호수들을 거쳐 돌아오는 코스로 겨울에는 셀프가 얼러 붙는 경우가 많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소박한 트와일라잇 타른 오두막에서 휴식을 취하게 된다. 이곳은 옛날의 유물로 수십년 전의 스키관련 기념품이 보관도어 있다.

 

진흙이 많은 구간을 개선하고 해당 지역의 희귀하고 민감한 식물을 보호하기위해 트랙 공사가 진행되었다.

 

타른 셀프는 스키장에서 시작하는 트랙을 통해 왕복 3시간 소요되는 짧은 도보 코스로도 접근할 수 있다. 이 코스는 여러개의 작은 빙하 호수를 지나며, 낙엽활엽 너도밤나무가 황금빛으로 불드는 가을에는 특히 아름다운 색채를 뽑낸다.  같은 트랙을 따라 돕슨 호수로 되돌아 오면된다.

 

타른 셀프를 탐험하는 또 다른 긴 방법은 로드웨이 산맥- 타른 셀프 순환코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코스는 로드웨이 산맥의 아름다운 경관과 타른 셀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로드웨이 산장에서 바위투성이의 라이언스 덴을 지나 K콜까지 올라간다. 로드웨이 산맥을 따라 북쪽으로 돌아 뉴디게이트 고개를 거쳐 뉴디게이트 호수로 내려간다. 아름다운 타른 셀프를 가로 질러 돌아 온다. 이 코스는 잘 훈련된 트래커에게 권장되면 약 6~7시간이 소요된다. 

 

 

2025년 3월 29일, 마운트 필드 국립공원의 타른 셀프 써킷으로 약 14km에 6~8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테즈메니아에 들와서 포트아서에서 케이프 라울을 트레킹 하였고, 프레이시넷 국립공원에서 브라운산 트레킹, 크레이들 마운틴의 이틀에 걸친 트레킹을 거치며 마지막으로 마운트 필드 국립공원에서 타른 셀프 써킷을 트레킹하게 됩니다.

 

이곳 트레킹을 마치고 호바트로 들어가 하룻밤을 머물고 멜버른으로 날아가면 테즈메니아 여행을 끝내게 되는 것입니다. 

 

테즈메니아에서의 마지막 트레킹...타른 셀프 써킷입니다. 

 

전날 밤부터 날씨가 별로 좋지를 않아 일기예보를 몇번이나 확인을 해 보았지만 날씨가 좋아질리가 없습니다. 오전은 흐리고 오후부터는 비가 내린다는 날씨가 걱정 됩니다. 

 

이날 걷기로 한 코스가 상당히 길기도 하지만 높은 산을 올라야 하는 코스인데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알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정은 잡혀 있고 포기 할 수는 없으니 준비를 단단히 하고 길을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트레킹을 잘 마치기는 하였지만 오후들어 비를 맞으며 타른 셀프 트랙중에서 가장 멋진 곳은 안개속에 비를 맞으며 허둥지둥 지나버려 상당히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하루를 되돌아보면 코스를 반대쪽으로 돌았어야 했다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이 코스에서 가장 멋진곳은 타른셀프 구간인데 그나마 비가 내리지 않은 오전에 이곳을 지나야 했지 않나...우리가 걸었던 오전 구간은 숲속을 지나는 것이기 때문에 큰 볼거리는 없었습니다. 

 

이곳의 트렉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지고 선호하는 코스가 타른 셀프를 3시간 걷고 다시 되돌아오는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었더라면 오늘과 같이 힘들게 걷지 않고 멋진 경치는 충분히 보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를 많이 하게 됩니다. 

 

물론 안개와 비로 타른 셀프의 경치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였지만 셔킷을 완주하였다는 성취감은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힘들었던 것 만큼 만족감은 큰 법입니다. 

 

그동안 걸었던 트렉과는 상당히 다른 풍광을 보여주었던 마운트 필드 국립공원의 타른 셀프 써킷이었습니다. 특히 무엇 때문인지는 알수 없지만 작은 호수를 뒤덮고 있는 하얗게 죽은 고사목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관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비롯 안개속이었지만 바위 능선에 크고 작은 호수들이 널려 있는 모습은 안개속이라 더욱 신비감을 주고 있었습니다. 

 

청명한 날씨였으면 어떠 했을까...머리속으로 그려봅니다. 

 

어쨌든 이날 이곳의 트레킹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 호바트로 들어와 하룻밤을 머물고 국내선 배행기를 타고 멜버른으로 탈출을 합니다.  테즈메니아 여행 끝.....이제 호주 본토를 여행하게 됩니다. 

 

상당히 큰 기대를 하였던 테즈메니아는 기대 만큼 충족을 시켜주지는 못하였지만 오래전부터 한번 가 보고 싶었던 곳으로 직접 보고 걸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이제 내 머리속에서 테즈메니아는 지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