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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호주 여행

호주 여행 - 퍼스의 헛 라군 핑크호수 와 아이슬라드 록(2025.04.05)

by 하담1 2025. 5. 7.

 

호주 여행 - 퍼스의 헛 라군 핑크호수 와 아이슬라드 록(2025.04.05)

 

퍼스에서 북부로 6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헛라군(Hutt Lagoon)은 이 지역 최고 명소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찾는 계절과 시간, 구름의 양에 따라 호수의 빛깔이 불은색에서 핑크 또는 보라색으로 바뀝니다.

 

아침 시간이나 해질녁에 방문하면 이 호수가 선사하는 가장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해조류와 높은 염분의 독특한 조합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핑크빛 바다의 초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아이슬랜드 록과 네츠럴 브릿지는 해안의 해식작용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잘 가꾸어진 산책로를 따라 걸어 볼만한 곳이다. 

 

 

2025년 4월 5일, 포트 데니슨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칼바리 국립공원으로 가는 날입니다.

 

칼바리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에 해변가에 있는 헛 라군 핑크호수를 거쳐가게 되는데...이곳에서는 관광명소로 알려진 곳입니다. 바다와 같이 넓은 호수가 핑크빛으로 보인다니 보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예전에 남미를 여행하면서 보았던 붉은 호수...그곳에서 붉은 해조류를 먹어 홍학의 깃털이 붉게 물들었다는 것을 보았던 기억이 남니다. 이곳에서는 홍학을 볼 수 없었지만....핑크빛의 호수는 보기 좋았습니다. 

 

일부러 손가락을 담가 물맛을 보았더니 역시 무척 짠 것을 느끼게 되고...높은 염도를 갖고 있다는 것도 확인이 됩니다.  물가에 내려가 사진 몇장 찍고...반대편에 호수 가운데에 만들어 놓은 둑방으로 호수 가운데로 들어가 보려 하였지만 입구를 막아 놓아 갈 수 없었습니다. 

 

호수를 지나 칼바리 근처에 있는 해안가에 있는 전망대에 들어가 잠깐 구경...큰 볼거리는 없습니다.  이곳으로 오기전에 오션로드에서 멋진 해안을 보았기 때문에 웬만한 경치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해안가를 잠깐 구경하고 칼바리 국립공원으로 직행....그곳에 있는 전망대의 한쪽을 구경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