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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요르단 여행

요르단의 페트라 소개

by 하담1 2025. 10. 2.

 

바위를 깎아 만든 경이로운 도시

 

페트라는 기원전 4세기경부터 기원후 1세기까지 아라비아 상인 집단이었던 나바테아인들에 의해 건설되고 번성했습니다.

 

사막 무역로의 핵심 길목에 자리 잡아 향신료와 비단 무역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으며, 이 부를 바탕으로 험준한 사암 절벽을 깎아 도시를 건설했습니다.

 

지진과 침략에도 견딜 수 있도록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나바테아인들의 지혜와 기술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시크 (Siq): 페트라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은 약 1.2km 길이의 좁은 협곡인 시크입니다. 최대 80m 높이의 붉은 사암 절벽 사이를 구불구불 이어지는 이 길은 마치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알카즈네 (Al-Khazneh, 보물창고): 알 카즈네(Al-Khazneh, الخزنة, The Treasury)는 페트라 유적 중 최고로 인상적이고 웅대한 2층의 건물이다. 25m 높이의 고린도식 기둥 6개가 정면을 받치고 서 있는데 그리스식 건축양식의 건물로 기원전 1세기 경 나바네안 왕의 무덤으로 만들어졌다 한다. ‘카즈네(Khazneh)’란 베두인의 말로 ‘보물’이란 뜻인데 건물 꼭대기에 항아리 모양의 단지가 조각되어 있는데 이곳에 셀 수 없는 보물이 숨겨져 있을 거라는 전설에서 지금의 보물고라 불리게 되었다. 건물외관의 넓이는 30m, 높이는 43m에 달하는데 1, 2층 정면에 걸쳐 나바테안의 신들이 조각되어 있다. 암벽을 파고 다듬어 만든 건물로 매우 견고하게 지어졌다.
  • 원형 극장 (Amphitheatre): 알카즈네를 지나면 나타나는 로마식 원형 극장은 약 8,5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나바테아인들이 건설하기 시작하여 로마 제국 시기에 확장된 것으로 보이며, 바위를 깎아 만든 좌석들이 인상적입니다.
  • 왕들의 벽 무덤 (Royal Tombs): 알카즈네를 지나 페트라 중심부로 향하면 '왕들의 벽 무덤'이라 불리는 거대한 묘소들이 절벽을 따라 줄지어 있습니다. 특히 '항아리 무덤(Urn Tomb)'은 웅장한 규모와 정교한 파사드가 특징입니다.
  • 수도원 (Ad Deir, The Monastery): 페트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수도원은 알카즈네와 비슷한 양식이지만 훨씬 더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약 800개의 계단을 올라야 도달할 수 있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사막 풍경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실제 수도원으로 사용되기보다는 중요한 종교 의례를 위한 공간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수로 시스템: 건조한 사막 한가운데서 도시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나바테아인들의 뛰어난 수로 기술 덕분이었습니다. 빗물을 모아 저장하고 배분하는 정교한 시스템은 사막 문명의 경이로움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