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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중미여행(7국)-파나마,코스타리카,온두라스,벨리즈,과테말라,멕시크,쿠바

중미여행(멕시코) - 멕시코 인류학 박물관

by 하담1 2018. 5. 17.

 

 

중미여행(멕시코) - 멕시코 인류학 박물관

 

멕시코시티의 차플테페크공원 에 있는 박물관, 멕시코는 1910년의 혁명으로 자신들의 문화에는 에스파냐와 인디오라는 두요소가 심하게 혼합되어 있는 사실을 자각하고, 인디오의 선사문화가 가치가 이쓰며, 그것이 현대문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인디오문화를 연구하기 위하여는 멕시코의 선사문화가 과학적으로 해명되고 이 문화가 세계의 다른 고대문명과 동일한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국내외에 알릴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문화유산을 존중하여 보존 전시 연구하고 나아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총 12만 5000㎡의 부지에 연건평 4만 4000㎡의2층건물을 지었다. 박물관은 12개의 전시실을 시대별로 분류해 놓은 1층과 멕시코 원주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2층 멕시코 원주민 문화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에는 오악사카실, 멕시코만 연안지방실, 마야실, 북부 및 서부 멕시코실, 토르케카실, 테오티우아칸실, 메시카실이 있고, 2층에는 오악사카실, 멕시코만실, 마야족실, 타라스코족실, 푸에블라산지실, 오트미집단실, 타라슼족실 등이 있어 문명의 시작과 신전과 도시의 번영과 희생을 드리는 전사들의 모습과 마야문명, 오늘의 인디오의 생활을 엿볼수 있도록 유물을 전시하였다.

 

피라미드 문명인 떼오띠우아깐, 마야문명, 사뽀떽 문명등 주요 멕시코 유적들을 한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1963년 바스께스에 의해 설계된 이 박물관은 빨렌께 유적에 있는 생명의 나무를 토대로 만든 분수 기둥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 유물중에는 박물관 건설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던 태양석과 아스테카와 티소크의 사적을 기록한 티소크석, 대지의 여신 코아트리케상도 있다.

 

이중 1층 전시실의 떼오띠우아깐실, 똘떽실, 아즈텍실, 마야실은 멕시코 고대유적들을 둘러 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인기 있는 전시실이다. 박물관을 빠르게 둘어 보는데 최소 1시간이상이 소요되고, 자세히 둘러 볼 경우는 3시간 이상이 소요될 정도로 볼거리가 많다.

 

 

2018년 3월 7일, 중미여행 10일째 되는 날....

 

전날 멕시코시티에 도착하여 첫 방문지로 후리다 칼로 박물관을 방문하고 이날은 오전에 국립 인류학 박물관의 유물을 관람하고 헌법광장인 소갈로에서 오후를 보내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앞으로 방문하게 될 많은 마야유적에서 직접 보게 될 유물들을 이곳에서 미리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기대가 상당히 컷습니다.

 

박물관에 관한 글에는 유물 전체를 보려면 3시간이 넘게 걸리게 될것이라고 하지만....글쎄요. 박물관의 안내원의 설명을 듣지 않는 상태에서는 유물의 역사나 내력을 알 길이 없으니 아무리 많은 시간을 갖는다고 하여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저 앞으로 찾아가 유적에서 이러한 유물을 보게 될것이라는 예고편을 본다...그런 기분이 들었을 뿐입니다. 그동안 마야에 관련된 다큐멘터리에 등장하였던 낯익은 유물을 만났을 때는 반가움...다큐멘터리의 줄거리를 머리속에 떠올리며 그개를 꾸덕이게 됩니다. 

 

세상의 그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유물들...인신공양으로 살라있는 사람의 심장을 꺼내어 올려 놓았다는 제단에서는 약간의 전율을 느끼게 되고...지구의 앞날을 점쳤다는 태양석을 앞에 두고는 경이감에 사로잡히기도 한 박물관이었습니다. 한국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보았다면 하루 종일이라도 이곳에 머물러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박물관을 나올 때에야 하게 됩니다. 

 

정말 좋은 기회였는데...이곳에서 설명을 듣고 앞으로 탐방하게 될 유적을 찾았다면 훨씬 더 마음속에 와 닿는 울림은 컷을 것입니다. 박물관의 유물의 내력을 모르면서 관람하는 것은 그야말로 헛수고라는 것...이번에 다시 한번 깨닭게 됩니다.

 

이곳에서 140여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름으로는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유물...그것을 동영상으로 만들었으니 한번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