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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중미여행(7국)-파나마,코스타리카,온두라스,벨리즈,과테말라,멕시크,쿠바

중미여행(멕시코) -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광장(헌법광장)

by 하담1 2018. 5. 19.

 

 

중미여행(멕시코) -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광장(헌법광장)

 

소칼로란 이름을 가진 광장은 멕시코 도시들의 중앙에 있는 광장의 일반적인 이름이다. 특히 멕시코시티의 중앙에 있는 광장이 유명하고 정식명칭은 헌법광장이다. 멕시코시티에서 중심부라고 하면 이 소칼로 일대를 가리킨다. 이곳은 일찍이 아스텍 제국의 수도 테노치티틀란이 있었던 곳이다.

 

14세기 중엽 아스텍족이 아직 가난한 유랑민이던 시절에 부족신의 신탁에 의해 ' 독수리가 사보텐(테노치틀리)위에 내려 앉아 뱀을 먹고 있는' 곳에 신전과 도시를 건설했던 바로 그곳이다. 당시에는 큰 호수의 서쪽 습지대에 있는 작은 섬이었다고 한다. 이후 아스텍, 에스파냐 식민지 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멕시코의 심장부로서 다양한 인간들의 애환을 보여왔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곳인 소칼로 광장은 스페인 지배 당시 세워진 건물로 둘러싸여 있어 유럽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ㅡ 두산백과 ㅡ

 

 

2018년 3월 7일, 중미여행 10일째...

 

아침 8시경 호텔 근처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전철로 인류학 박물관으로 이동하여 2시간 동안 관람을 하고 나니 오전이 흘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박물관에서 한참을 걸어 한식당을 찾아 오랜만에 소고기덮밥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근처에 있는 한인식료품가게에서 라면을 비롯하여 몇가지 식재료를 구입하는 것으로 오전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귀환...잠시 휴식을 하고 다시 소칼로 광장으로 나갑니다.

 

전날 잠깐 들렸던 곳으로 그 때 보지 못하였던 대성당을 비롯하여 국립궁전, 예술궁전등을 들러봐야 하고...근처에 조망이 좋은 레스토랑에서  저녁 일몰까지 보고 숙소로 돌아 올 계획을 하고 있었지만 오후 내내 소낙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모든 계획이 틀어지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일기에 전혀 준비가 없었으니 비가 내리는 동안은 레스토랑에서 꼼짝을 할 수 없었고...결국 해질녁이 되어서야 비가 그쳐 숙소로 돌아 올 수 있었으니 대성당을 제외하고 다른 유적은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쉬움이 남는 멕시코시티...

 

어쨌거나 소갈로 광장에서 가장 유명한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은 자세히 볼 수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 중앙 아메리카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성당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고 건축기간이 240여년 걸렸다고하니 대단한 건축물이라는 것은 지레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크고,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성당...그동안 해외여행을 하면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던 많은 성당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너무 과하다는 생각...굳이 이렇게 크고 화려하게 세워야 하나...결국 국민의 피와 땀인데...근처에 수없이 많은 사람이 당장 끼니를 걱정하는데....헐벗은 사람들이 근처에 보이지 않는다면 그나마 다행이지요. 아뭍은 나와 같이 특정의 종교를 갖고 있는 않은 사람으로서는 분에 넘치게 크고 웅장하고 사치스러운 건축물에 대하여는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감정을 갖고 보게 됩니다. 물론 신앙심은 가치의 척도가 다른 차원이라고는 하지만.....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허름한 고찰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뭍은 이날 대성당을 구경하고...조금씩 떨어지는 비를 피하여 뒷골목의 옥상에 있는 레스토랑에 올라가 커피를 마시며 비가 멈추기를 기다렸지만 끝내 저녁 때가 될 때까지 꼼짝 할 수가 없었습니다....    

 

소칼로 광장 전면에 있는 멕시코시티 심볼마크...광장 중앙에 멕시코 국기가 게양되어 있습니다.

 

광장의 동쪽에 있는 국립궁전...

 

 

 

소칼로 광장 주변에 있는 고딕식 건축물들...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건물이 완성되는데 소요한 시간만 240여년이 넘는 멕시코시티 메트로포리타나 대성당은 아메리카대륙에거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교회다. 대성당의 내부는 천장이 매우 높을 뿐아니라 아치형의 기둥이 솟아 있어 강한 힘이 느껴지며, 14개의 예배당과 5개의 중앙제단이 마주보고 길게 늘어서 있다. 1524년 건축을 시작한 이곳은 오랜시간 동안 지어진 만큼 고딕, 바로크, 르네상스등의 건축양식이 자연스럽게 혼합되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ㅡ네이버 지식백과 ㅡ

 

이 성당은 스페인 바야돌리도의 고딕 성당을 본따사 1573년부터 240년에 걸쳐 완공한 성당이라고 합니다. 결과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성당이 탄생...

건물은 기둥과 조각으로 장식하여 상당히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대성당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용서의 제단(Altar del perdon)..제단의 우측에 있는 검은 예수상은 독의 예수상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용서의 제단은 종교재판으로 처형을 앞순 사람들을 이곳에서 회개하도록 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규모도 크고, 역사도 오래된 만큼 사고도 많아, 1967년에 대화재로 성당 내부와 함께 불에 탓던 이 파이프 오르간도 얼마전에 복원을 끝냈다고 합니다.

이성당은 연약한 지반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건물이 조금씩 기울고 붕괴의 위험이 있어 이렇게 추를 내려 변화의 상태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측면에서 본 대성당...

 

대성당의 뒷편에 있는 도서관 윗층에 레스토랑이 있고 이곳에서 광장의 일부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도서관 입구...

 

도서관 내부에 쌓아 놓은 책들...

 

옥상의 레스토랑에서 내려다 본 유적...멕시코의 뿌리인 아즈텍 문명은 14세기 중반부터 16세기 중반까지 스스로를 메시카인이라고 부르고, 호수 한가운데 있는 섬 테노츠티틀란에 도시국가를 세우고 운하를 건설하는 등 치수 사업을 벌이고 주변을 정복하여 세력을 키웠다고 합니다. 그곳이 바로 여기 멕시코시티랍니다.

 

1519년 스페인에 의하여 거대한 신전과 궁정이 철처히 파괴되고 그 위에 스페인식 건축물이 세워졌다고...그 흔적들이 보입니다.

 

도시 중심에는 460m + 430m에 이르는 위대한 사원( Templo Mayor)과 130개 계단으로 된 높은 사원에서 농사를 지배하는 신에게 인신공양까지 하였다는 곳...이곳이 기독교 전파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파괴되고 방치되어 땅속에 묻혀 버려 탬풀로 마요르의 존재는 잊혀지게 되었다고...지금은 이렇게 흔적만이 남아 있습니다.  

 

 

 

 

 

 

 

대성당 주변 건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