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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중미여행(7국)-파나마,코스타리카,온두라스,벨리즈,과테말라,멕시크,쿠바

중미여행(멕시코) - 크레엘의 원주민마을 탐방

by 하담1 2018. 6. 3.

 

 

중미여행(멕시코) - 크레엘의 원주민마을 탐방

 

 

2018년 3월 14일, 중미여행 17일째 되는 날...

 

크레엘에서의 첫 일정은 쿠퍼캐년의 트레킹으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은 근교 원주민 마을을 돌아보는 투어를 하게 됩니다. 두대의 찝차에 올라 탄 일행이 아침 10시에 출발하여 처음 들린곳은 거대한 바위밑에 움막같은 집을 짓고 살고 있는 원주민의 생활상을 잠시 구경하고..넓은 호수에 잠시 멈추어 시야를 밝게 하고 산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폭포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원주민 마을의 외곽에 자리잡고 있는 170여년전에 지어졌다는 산 이그나시오 교회에서 잠시 한눈을 팔고 점심 때가 다 되어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넓은 들판에 몇개의 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원주민의 마을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마을 뒷편에 있는 오랜 세월 바람의 풍화작용으로 버섯 모양이 된 바위를 보는 것으로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후 4시경...이것으로 크레엘에서의 일정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다음날은 멕시코 북부여행을 끝내고 남부로 가기위해 치와와 공항으로 이동하여 비행기를 타고 다시 멕시코시티로 들어가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타라우마라족 마을...타라우마라족은 산 꼭대기에 살고 있는 부족으로 높고 가파른 곳에 있는 숲을 달린다 하여 '가장 빠른 발'로 알려져 있다. 이 부족은 열악한 산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몇 세대에 걸쳐 살아왔다. 사냥과 농업이 그들의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 크레엘에서는 수공예품을 만들어 파는 사람들로 많이 만날 수 있다.

 

바위를 지붕삼아 만들어진 거주지...아주 원시적인 삶을 이곳에서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집안에는 침대를 비롯하여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만 갖추어져 있고...삶 자체가 단순한 것 같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기계가 눈길을 끕니다. 관광객들에게 대접할 원두커피를 만들기위한 것이겠지요.

 

크레엘에서는 꼭 들려야 하는 관광코스중의 한곳인듯... 다른 관광객들도 이곳을 들렸습니다.

 

집앞에 기념품을 팔고 있는 아가씨...관광객들은 전혀 관심이 없는 듯한데 과연 팔리기는 하는지...

 

 

 

코끼리 바위.. 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본 코끼리 형상의 바위...이곳도 명물이라고 합니다. 근처에는 기념품을 팔고 있는 원주민이 있고..

 

사진을 찍으려 카메라를 들면 외면을 합니다....

 

 

 

아라레코 호수( el lago Arareco)....고산지대에 있다는 이유로 유명세를 떨치는 호수라고 합니다. 오염원이 없으니 당연히 물이 맑고 깨끗합니다.

 

호숫가에서 팔고 있는 기념품...

 

기념품을 팔고 있는 어린 남매아이...귀엽게 생겼습니다. 사진을 찍으려하니 수줍게 고개를 숙입니다.

 

곁에 있는 이 아낙네는 어린 남매의 엄마가 아닐까...그렇게 보였습니다.

 

손으로 옷감을 짜고 있는 여인...

 

쿠사라레 폭포(La Cascada de Cusarara) , 입장권 파는 곳...

 

매표소에서 폭포가 있는 곳까지는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투어를 하는 도중에 이렇게 걷는 것은 좋습니다.

 

폭포...

 

건기에 들었기 때문에 수량이 작아 폭포다운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잠시 시원한 숲속으로 들어왔다는 것에 만족...

 

우기에는 볼만한 폭포가 아닐까...

 

산 이그나시오 교회( Mision de San lgnacio)...170여년전에 지어진 교회라고 합니다. 돌을 쌓아 지어진 교회로 투박해 보이지만 상당한 정성이 깃들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수없이 보았던 분에 넘치는 화려함이 없어 부담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한바퀴 돌아 봅니다.  

 

작은 마을에 이런 교회...마을의 규모에 비하면 상당히 큰 건물인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교회 근처에서 기념품을 팔고 있는 현지인...

 

라레무리스 마을....원주민 마을입니다. 상당히 넓은 곳인데...집은 몇채 되지 않습니다.

 

들판에서 풀을 뜯고 있는 가축들....사람이 살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 인기척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중에 한명...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옵니다.

 

역시 시골 마을...집주변을 맴돌고 있는 닭들...정감이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거주지의 모습...

 

 

 

우리네 산촌의 모습과 다른 것이 있나요...어느곳에서 살든 단순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거의 같은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모습...

 

 

 

홍고스 바위 (Valle de los Hongos) : 비와 공기에 의해 침식된 거대한 석회암으로 이런 모양을 가지기까지 2천만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바하 캘리포니아 발란드라 만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바위라 불리는 암석과 닮았다.

 

세월을 느끼게 하는 경이로운 바위입니다.

 

역시 근처에는 기념품을 팔고 있는 아낙네...관광객이라고는 우리 뿐이니 한개라도 팔았나 모르겠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머물고 이날의 투어는 끝...멕시코 북부여행을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