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여행(멕시코) - 멕시코의 팔렝케(Palenque)유적
중앙아메리카의 3대 마야유적이라 함은 과테말라의 띠칼유적, 온두라스의 코판유적과 함께 이곳에 있는 팔렝케유적을 일컫는다.
팔렝케 유적은 멕시코 피아파스 주의 열대 정글에 조성된 것으로 중심부의 크기가 500×300m이며, 주위에 유적들이 산재한다. 500~700년 사이에 전성기를 구가했던 유적으로, 마야인의 성채 모습을 잘 보여준다. 테라스를 세우고 기단과 구조물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조서오디었으며, 마야인의 신화를 돋을 새감으로 조각하였다.
팔렝케는 10세기 말에 멕시코 만에 살던 이민족의 침략을 받고 폐허가 되어 약 800년간이나 숲에 방치되어 있었다. 1784년 처음 발견되었지만 본격적으로 발굴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초부터이다. 팔렝케 유적의 중심은 팔라시오(궁전이라는 뜻)이다. 팔라오란 거대한 인공 둔덕위에 각기 다른 시대에 축조한, 꼭대기가 잘린 듯이 평명 처리된 피라미드 모양을 일컫는다. 이는 천체 관측용이나 망루의 일종으로 마야 건축의 독특한 양식이다.
팔라시오는 더 큰 '미문의 신전( Temple of Inscriptions)' 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문의 신전 지하에는 1952년에 발굴된 묘실이 있고, 피라미드는 팔라시오 아래에 위치해 있다. 비문의 시전은 9층 피라미드위에 건축된 것으로 전성기의 통치자 키니치 하나브 파칼1세가 지었다. 피라미드의 밑변 길이는 65m이며, 높이는 신전을 포함하여 21m이다.
신전 지하에서 완벽하게 보존 된 파칼왕의 묘가 발견되었는데, 파칼의 묘실은 신전에서 지하로 27m 내려간 곳에 위치하며, 너비 4m, 길이 9m, 높이 7m 규모이다. 벽면은 무덤을 지키는 아홉 신관의 부조로 호려하게 장식되었으며, 왕의 시신이 있는 관과 함께 길이 3.8m, 너비 2.2m, 두께 25cm 인 묘비도 발견되었다. 비문의 신전이라는 이름은 이 기록에서 유래한 것이다.
멀리서 보면 다른 웅장한 피라미드 신전의 반이 나무에 가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남동쪽에는 태양의 신전(Temple del Sul), 십자가의 신전 (Temple del Cruz), 북쪽에는 백작의 신전( Temple del Conde)이 있다. 백작의 신전이라는 이름은 19세기에 그곳에 살던 고고학자 장 프레데리코 발데크 남작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가로 100m, 세로 80m, 높이 10m 크기 기단위에 건축된 궁전은 팔렝케의 중요한 건축물중의 하나이다. 여러개의 인접한 건물과 뜰로 이루어진 궁전에서는 정교한 조각상과 부조가 다수 발굴되었고, 15m 높이의 독특한 4층탑도 발견되었다. 4층탑은 마야나 아즈텍 문명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것으로 천체 관측용으로 추정된다.
2018년 3월 20일, 중미여행 23일째 되는 날...
전날 야간버스로 오아하카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한 버스는 아침 9시가 되어 팔렝케에 도착하게 됩니다. 호텔에 짐을 풀고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작은 미니버스를 대절하여 팔랑케 유적을 보러 갑니다.
팔렝케 마야유적은 다른 관광지와 연계가 곤란하게 먼곳에 혼자 떨어져 있기 때문에 3대 마야유적에 포함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유적은 아닙니다. 우리도 처음 계획에는 빠져 있었지만 상징성이 큰유적으로 꼭 봐야 한다는 생각에 뒤늦게 일정을 변경하여 가게 된 곳입니다. 그런 연유로 팔렝케에는 아침에 도착하여 유적을 돌아보고 하룻밤을 자고 바로 산크리스토발로 가게 됩니다. 오직 발렝케 유적하나만을 보기위해 밤새 이곳으로 온 것입니다. 그런만큼 기대도 컷다고 봐야 겠지요...
이곳에 오기 전에 이미 멕시코시티에서 거대한 테오티우아칸을 보았고...산 정상에 있는 오아하카에서 몬테알반을 본 이후이기 때문에 크기의 규모만으로는 어떠한 유적이라도 우리를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팔렝케 유적은 지금까지 보았던 유적과는 달리 밀림속에 있기 때문에 또 다른 느낌으로 가슴에 닿으리라 기대를....
중앙 아메리카에 널려 있는 고대유적이 돌을 쌓아 세운 피라미드의 형태로 비숫하지만 그곳에서 살고 있던 원주민의 종족에 따라 모양을 같지만 엄밀히 말해 전혀 다른 유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대유적을 볼 때 건축을 한 종족이 누구나를 먼저 알고 봐야 하지만 우리는 잘 구분하지 못하니 그넘이 그넘으로 똑같이 보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팔렝케 유적과 같이 규모가 크지 않은 유적이 어떻게 3대마야 유적이 될수 있느냐는 의문이 그래서 생기는 것입니다. 팔렝케는 마야 3대유적으로 마야족에 건설한 유적으로 3대에 들어간다는 것이지요.
밀림숲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무척 후덥지근하여 오래 머물러 있을 수도 없었지만 3시간 가까이 유적의 이곳 저곳을 돌아보았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중의 하나인 비문의 신전속에 있는 파칼왕의 묘실은 출입이 통제되어 볼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움....왕궁과 태양의 신전..그리고 십자가의 신전에 올라 유적 전체를 내려다 보는 전경은 무척 좋았습니다.
그리고 유적에서 출입구로 내려오는 길은 그야말로 밀림속의 산책로...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아직 발굴되지 않은 유적이 흔하게 보이는 것은 이곳이 아주 큰 도시였다는 것을 일러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밀림속에 있기 때문에 오랜 세월 세상에 그 모습을 들어내지 않고 묻혀 있었겠지요.
한참을 걸어 내려와 박물관까지 보고 이날의 일정을 끝내게 됩니다.
팔렝케 입구에 있는 안내판....
입장료 받는 곳....
입구에서 조금 걸어 들어가면 첫눈에 들어오는 비문의 신전입니다.
이곳에서 파칼왕의 묘실이 있는 신전으로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입니다. 출입이 통제되어 묘실을 구경할 수 없습니다. 나중에 묘실에 있던 비문은 박물관에서 보게 됩니다.
비문의 신전 옆에 있는 작은 피라미드에는 묘실이 있고..그 묘실안에 돌로 만든 석관이 있습니다.....이 석관은 누구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지하 묘실의 모습...
비문의 신전...옆에 있는 작은 피라미드에는 지하 묘실이 있습니다.
왕궁...가로 100m, 세로 80m, 높이 10m 크기 기단위에 건축된 궁전은 팔렝케의 중요한 건축물중의 하나이다. 여러개의 인접한 건물과 뜰로 이루어진 궁전에서는 정교한 조각상과 부조가 다수 발굴되었고, 15m 높이의 독특한 4층탑도 발견되었다. 4층탑은 마야나 아즈텍 문명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것으로 천체 관측용으로 추정된다.
왕궁에 있는 4층 탑...천체관측용이라고 합니다.
왕궁 곳곳에 있는 부조들...지금은 많이 훼손되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건축당시에는 무척 화려하였을 듯...
궁전은 여러 세대에 걸쳐 건축물이 이어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이곳 저곳에 널여 있는 돌에 새긴 부조들...
벽면에는 부조와 함께 화려한 벽화도 보입니다.
외부에서 본 왕궁의 모습...
파노라마 사진...왼쪽 건물이 태양의 신전...가운데가 십자가의 신전....오른쪽 건물이 백작의 신전입니다.
왕궁의 전경...
태양의 신전입니다.
태양의 신전 안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지만 잘 보이지 않습니다.
십자가의 신전...상당히 높아 올라가는데 힘이 들지만 올라가면 유적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 상당히 좋습니다.
십자가의 신전에서 내려다 본 전경...상당히 좋습니다. 좌측이 비문의 신전이고 오른쪽이 왕궁입니다.
십자가의 신전에서 내려다 본 태양의 시전...
파노라마 사진...
십자가의 신전 내부에 있는 마야의 상형문자와 벽화...
십자가의 신전을 옆에서 본 모습...
내려 오면서 본 유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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