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여행(과테말라) - 과테말라의 세묵참페이
과테말라 국립공원안에 있는 세묵참페이는 마야어로 ' 성스러운 물'이라는 뜻으로 자연이 선물한 옥색이 빛나는 천혜의 계단형 계곡을 말합니다. 브룩쉴즈의 리즈시절 영화 ' 블루라군( 푸른 산호초)의 배경으로 등장한 곳이라고도 합니다.
2018년 4월 1일, 중미여행 36일째 되는 날입니다.
전날 안티구아에서 코반으로 들어와 하룻밤을 머물고....이날 세묵참페이를 다녀 오는 날입니다. 세묵참페이는 중국의 구체구의 축소형이라고 할까...석회가 함유된 물이 계곡을 흘러내리면서 계단형의 작은 연못을 만들어 놓는 지형입니다. 대부분 석회가 함유된 물은 빛을 받아 비취빛으로 보이기 때문에 연못속의 물은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코반에서 세묵참페이로 가기위해서는 국립공원의 입구에 있는 란킨이라는 마을까지 가야 합니다. 그곳까지는 포장된 도로로 어려움없이 갈 수 있습니다. 란킨에서 세묵참페이로 가는 길은 비포장 도로에 험한 산길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트럭을 개조한 차량으로 바꾸어타고 가야 합니다.
트럭의 짐칸에 서서 손잡이를 잡고 따가운 햇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한참을 가야 세묵참페이 공원의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트럭의 짐칸에 올라타고 가는 새로운 경험...재미있습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숲속길을 따라 계곡을 조금 올라가면 전망대로 올라가는 오솔길이 나오는데...오직 물놀이만 할 사람은 전망대로 올라가지 않고 직진...전망대에 올라갈 사람은 급경사 계단길을 한참 올라가야 세묵참페이의 진면목을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이 조금 험하고 힘이 들기는 하지만 올라온 보람은 충분합니다.
구체구를 보지 못한 분이라면 엄청 좋아할 그런 풍경이 펼져집니다.
멋진 풍경을 구경하고 하산길을 따라 한참 내려오면 상부에 있는 작은 연못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곳에는 수영복으로 갈아 입을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으니 옷을 갈아입고...계곡속에 들어가면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곳에서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물놀이...약속한 시간이 될 때까지 물놀이를 하고 계곡을 따라 다시 내려오면 됩니다.
들어올 때 타고온 차량에 올라 란킨까지 되돌아와서 투어버스를 타고 숙소로 되돌아 오면 하루 일정이 끝이 납니다. 코반에 들어와 커다란 슈퍼마켓에서 식재료를 구입하여 저녁은 한식으로...오랜만에 된장 찌개로 맛난 저녁을 먹었습니다.
내일은 과테말라 마야유적인 띠칼을 보기위해 플로레스로 갑니다.
란킨에서 세묵참페이로 들어가기위해 갈아타야 하는 트럭입니다. 좌석은 없고..짐칸에 서서 가야 합니다.
트럭을 타고 높은 고개를 넘어 내려가니 세묵참페이 계곡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세묵참페이 입구....간판입니다.
안내판을 잠시 들어다 보고...입장권을 구입하고 안으로 갑니다.
울창한 나무들이 우거지 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좌측에 나타난 전망대로 올라가는 갈림길...전망대까지는 급경사길입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한참 땀흘리며 도착한 전망대...
바로 발밑이 세묵참페이입니다.
멀리보이는 작은 비취빛 연못들...계단식으로 만들어져 상당히 보기 좋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구체구에 비하면 한참 작지요..
계단식 연못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는 관광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연못 가까운 곳에서...서양의 젊은이들은 언제나 자유분망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이런 저런 모습을 잠깐 보고...옷을 갈아 입고 물놀이...
전망대에 올라가기위해 흘린 땀을 말끔히 씻어냅니다. 오랜만에 산뜻한 기분...맑고 깨끗한 하늘이 좋습니다.
한동안 물속에서 물놀이를 하고..이제 끝내고 되돌아 가야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본 안내판...
다시 트럭을 타고 란킨으로..란킨에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우리 숙소가 있는 코반에 있는 도시명판입니다. 아랫집은 우리가 머물렀던 호스텔...이제 플로레스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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