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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몽블랑및돌로미테

몽블랑 및 돌로미테(이탈리아)- 로마의 판테온

by 하담1 2018. 10. 25.

 

 

몽블랑 및 돌로미테(이탈리아)- 로마의 판테온

 

완벽한 형태로 남아 있는 고대로마의 유적, 기원전 27~25년에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양아들 마르쿠스 아그리파에 의해 세워졌으며 7개 행성의 신들을 경배하기 위한 건축물이다. 80년에 화재로 파손되었다가 118~125년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재건되었다. 609년에는 성모마리아와 모든 순교자들에게 바치는 성당이 되었다. 2000년을 이어 간 로마제국의 현존하는 건축물 중 가장 보존이 잘 되었는데 특히 이 건물의 청동문과 돔은 손상되지 않아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판테온은 그리스어로 '모든 신들에게 바쳐진 신전'이라는 뜻이다. 즉 로마 전역에 존재ㅏ는 모든 신들을 위해 세운 성전으로 로마인의 관용 정신을 상징한다. 판테온의 기본구조를 이루고 있는 반구는 우주를 상징하며, 거대한 돔의 정상에 뚫린 구멍은 행성의 중심인 태양을 상징한다. 둥근 천장에는 각 격자마다 청동 별들로 장식되어 판테온 내부에서 '우주'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지붕에는 금박을 입혀서 외부에서, 특히 주변의 언덕에서 멀리 봤을 때 태양처럼 보이도록 했으나, 17세기 교황 우르바노 8세가 성베드로 대성당에 있는 베르니니의 청동기둥에 사용하기 위해 금박 200톤을 제거해 갔다고 한다.

 

판테온의 입구는 16개의 코린트식 화강암 원기둥으로 된 주랑 현관으로 되어 있다.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공간이 나온다. 건물 내부의 둥근 천장은 높이와 직경이 똑같이43.4m로 완벽한 비율의 일치를 이뤄서, 돔은 전확하게 건물 내부 높이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 내부에 기둥은 전혀 없고 무거운 돔의 중량을 지탱하고 있는 벽이 유일한데, 이 벽은 아치 공법에 의해 만들어져 두터운 벽제 안에 7개의 부수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이곳에는 로물루수, 주피터 신, 마르스, 카이사르 등의 석상이 있다.

 

판테온 내부에 들어서면 당시의 탁월한 건축 수준을 알 수 있다. 천장에 뚫린 구멍으로 들어오는 빛은 내부를 고르게 밝혀주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비추는 각도가 변한다. 마치 하늘이 판테온의 내부 공간에 스며들어 오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해 사람들에게 성스러운 신에 대한 경의를 환기시키기위한 것이라고 한다.

 

라파엘로는 1520년 사망하고 이곳에 안치되었는데 그의 무덤 위에 [돌의 성모마리아]라는 아름다운 조각상이 있다. 이것은 그의 문하생 로렌쩨토의 작품인다. 판테온은 이탈리아 왕들의 영묘로도 쓰였다. 여기에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라 2세, 움베르토 1세와 왕비 마르게르타의 무덤이 있다.

 

 

 

2018년 8월 14일, 몽블랑 및 돌로미테 트레킹 여행중에 로마시내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전날 콜로세움을 비롯하여 키르쿠스 막시무스와 진실의 입을 거쳐 포로 로마노에서 베네치아 광장까지 들러보고 이날은 일찍 숙소로 돌아가 쉬는 것으로 로마에서의 첫 일정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판테온을 비롯하여 트레비분수와 몇곳을 더 들러보고 마지막에 바티칸시티에 들어는 것으로 로마에서의 모든 일정을 끝내게 됩니다.

 

 판테온이 건축될 때가 우리나라에서는 금관가야가 건국될 때로 본격적으로 삼국시대가 열리기 전으로 당시의 건축물로서 현재 남아 있는 것이 무엇일까...고개를 가우서리게 합니다. 그 때 로마의 한가운데 이런 웅정한 건축물을 세울 수 잇었다니 놀라움은 클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당시에 중국의 황하문명이나 서양의 문명은 엄청 발전했었을 때이기는 합니다. 우리나라가 늦은 것이지...

 

기원전에 세워진 건축물을 현재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하니 당연히 큰기대를 갖고 찾아 갔습니다. 어떤것일까..호기심과 궁금함...그리고 큰 기대를 갖고 찾아 갔습니다. 좁고 복잡하고 어수선한 골목길을 이리 저리 돌고 돌아 찾아갔습니다. 

 

과연 웅장한 로마식 건축물.....외형상으로는 그동안 많이 보았던 로마시대의 독특한 건축물이었지만 커다란 문을 통하여 안으로 들어갈 때까지는 그저 그렇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안에 들아가보니 그 웅장함에 입이 떡 벌어지게 됩니다. 그 넓고 높은 돔형의 건물내부에는 기둥이 하나도 없이 돔지붕의 한 가운데가 하늘을 볼 수 있도록 뚫려 있는 것에 탄성을 지르게 됩니다.

 

지붕에 뚫려있는 구멍에 놀라고 벽체에 장식되어 있는 화려한 조각품들...한바퀴 돌아보는 동안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한가운데 가만히 서서 한바퀴 돌아보는데 눈이 황홀하다고 할까..멋진 건물이었습니다. 몇번이고 제자리에서서 빙들러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벽체로 가까이 다가서 하나하나 들러보게 되고...한동안 눈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판테온의 자세한 내용은 윗글을 참조하세요.

 

한참 후 밖으로 나와 광장에서 커피한잔 마시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다음은 바티칸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