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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코카서스 (3국)-아제르바이잔,조지아,아르메니아

코카서스 3국 여행ㅡ 카즈베기의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성당

by 하담1 2019. 5. 28.

 

 

코카서스 3국 여행ㅡ 카즈베기의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성당

 

카즈베기의 해발고도 2170m에 위치한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성당은 성 삼위일체 교회로서 이를 줄여서 게르게티 사메바성당으로 불리는 14세기에 건립된 성당입니다. 

 

 

2019년 4월 25일, 코카서스 여행 9일째 되는 날...

 

전날 카즈베기에 도착하여 하룻밤을 보내고 이날은 산 꼭대기에 있는 게르게티 민다 사메바 교회를 다녀오는 날입니다.

 

전날 저녁부터 흐리기 시작한 날씨에 걱정이 되어 이른 아침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성당에 올라 갈 차량은 이미 예약을 해 놓았는데 이를 어쪄나...산에 올라갈 수나 있으려나...걱정을 하며 아침 식사를 마치는 동안 눈이 그치고 서서히 안개가 걷히기 시작합니다.

 

비록 화창한 날씨는 아니라고 안개속에서만 벗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정도로 볼 수 있는것도 다행이라 위안을 하며 4륜구동 찝차에 올라 산 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동안 하늘은 더욱 벗겨지고...다행이 마을까지는 내려다 볼 수 있었음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거의 포기를 했었는데...

 

해발 고도가 높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기후가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서둘러야 했습니다. 

 

오늘 방문하는 사메바 교회에서의 풍광은 조지아 3대 볼거리중의 하나라고 하는데....날씨가 받쳐주지를 않으니 주변 경치는 불구하고 마을을 내려다 보는 것만으로 감덕덕지 해야 하는 처지가 안타깝지만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단숨에 올라간 찝차에서 내려 경사길을 올라가서 본 사메바 교회...교회 자체는 큰 볼거리가 아니고 교회가 위치한 자리가 주변 경관을 조망하기에 가장 좋기 때문에 해외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방문하였을 때는 눈이 많이 쌓여 있어 트레킹이 어려운 시기였지만 눈이 놓았을 때는 이곳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카즈벡 산을 정면에서 바라다 볼 수있는 전망대까지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 길을 걷기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이 엄청 많다는 이야기에 아쉬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회에 올라왔지만 카즈벡산 쪽으로는 구름이 덮고 있어 정상은 구경조차 할 수가 없으니 답답한 마음...그나마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일 뿐입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이렇게 카즈베기의 사메바 교회 탐방은 끝이 났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다 본 사메바 교회...상당히 일찍 올라왔지만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성당 입구...

 

교회는 아담한 크기에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건축물입니다.

 

성당안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사진은 없습니다. 교회 내부 역시 소박하여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없습니다.

 

교회 한쪽 벽체에 있는 성모상...많은 관광객들이 소지품의 일부를 매달아 놓았습니다.

 

교회...

 

 

 

교회 마당에서 마을을 내려다 보고 있는 관광객...주변의 산은 구름속에 가려져 있습니다.

 

 

 

담장 위에서 잠들어 있는 개....속편한 놈입니다.

 

 

 

 

 

성당에서 내려다 본 카즈베기 마을 전경....

 

구름에 쌓여 있는 주변 산....구름이 걷혔으면 정말 멋진 광경일 것인데.....

 

한참을 기다렸지만 구름은 걷히지 않습니다.

 

 

 

 

 

카즈벡 산을 정면에서 바라다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가는 길....날씨가 풀리면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뒷쪽으로 카즈벡산이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주차장...

 

다시 한번 마을을 내려다 보고...약속된 시간이 다 되어서 내려오는 수밖에 없습니다.

 

마을로 내려와서 올려다 본 사메바교회...아직도 카즈벡산을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카즈벡산의 정상은 다음날 아침에 들어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