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3국 여행ㅡ조지아 고리의 스탈린 박물관

 

 

코카서스 3국 여행ㅡ조지아 고리의 스탈린 박물관

 

스탈린 박물관은 조지아 고리에 있는 박물관으로 1957년 조지아가 고리태생의 구소련 지도자 스탈린에게 공식적으로 헌정한 것이다.

 

1951년부터 건립된 박물관으로 고리 타운 중앙광장에 있다. 건립 당시에는 지역 역사박물관이라는 명분으로 건립되었으나, 사실은 1953년 사망한 스탈린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박물관 앞에는 넓은 정원과 스탈린동상이 서 있으며, 스탈린 생가, 스탈린 전시 박물관, 스탈린 전용객차가 있다.

 

스탈린주의적인 고딕양식으로 건축된 거대한 2층 저택이 전시 박물관인데, 박물관 공간은 스탈린이 어린 시절부터 청녀닉, 공산당 지도자로서의 활동기 등 연대기적 순서에 따라 분류되어 있다. 스탈린이 읽고 썻던 책들, 책상, 의자, 입었던 의복, 개인 소장품, 세계 각국인사들로 부터 받은 선물 등 실제로 스탈린이 사용하고 소장했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측면에 있는 스탈린 개인 정용객차는 비행기를 싫어 했던 스탈린이 1941년부터 사용했던 것이다. 얄타회담과 테헤란 회담 때도 이 기차를 타고 참석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방탄장치가 되어 있는 이 기차는 안락한 특별 객실이 갖추어져 있으며, 그 무게가 83톤에 달한다,

 

구 소련 연합의 몰락과 조지아의 독립운동으로 1989년에 폐쇄 되기도 했었지만 재 오픈한 이후에는 가장 각광받는 관광명소 중의 하나가 되었다.

 

스탈린 생가는 스탈린 박물관 정원 안에 있다. 1878년 스탈린이 태어나 약 4년간 살았던 곳이다. 목재로 지어진 작은 오두막집인데, 현재는 훼손 위험이 있어 그리스 - 이탈리아 양식의 대리석 건물 안에 보존되어 있다. 스탈린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이 집은 지하1층과 지상 1층으로 된 복층 건물고 , 왼쪽 얖 지하에 스탈린의 아버지 비사리온 주가슈빌리가 임대해 운영했던 구두서선 점포가 있다.

 

 

 

2019년 4월 26일, 코카서스 여행 10일째 되는 날....

 

이날은 카즈베기에서 보르조미로 들어가는 일정으로 도중에 고리에 있는 스탈린 박물관과 우프리스치케 고대동굴을 둘러보게 됩니다.

 

아침에 출발하여 점심 때 쯤 도착한 고리...고리시내의 중앙에 위치한 스탈린 박물관을 잠깐 들러보고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우프리스치케 고대 동굴로 가기로 합니다.

 

스탈린 박물관...어린 학창시절에 수없이 많이 들었던 세계사에 등장하는 인물중의 한명입니다. 냉전시대에 공산주의 세력의 대표적인 인물인 스탈린의 고향이 이곳이라고는 것과 현재 그를 위한 박물관이 있다는 것도 전혀 뜻밖의 일이였습니다. 

 

현대에는 세계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소련이지만....우리가 한창 클 때의 소련 연방은 그 위세가 대단하였지요...우리와 같은 세대에는 아직도 머리속에 무섭던 기억이 남아 있고, 최고 지도자중의 한명인 스탈린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지금이야 예전과 같은 세력을 작지는 못하지만...

 

박물관에 들어가 한바퀴 휭하니....그야말로 횡하니 한바퀴 돌아봅니다. 내가 굳이 이들의 역사에 대하여 알 필요도 없고 알려고 할 필요도 없는 나이입니다. 세상에 내가 보고 배우고 싶은 것이 얼마나 많은데...... 

 

박물관 건물입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있는 스탈린 인물상...

 

박물관 내부에는 스탈린이 생전에 사용하던 용품들과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설명과 함께...

 

 

 

 

 

 

 

 

 

 

 

 

 

 

 

 

 

박물관이 있는 정원 한가운데 있는 스탈린의 생가...생가는 고대 로마식 건물안에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큰 건물 안에 있는 스탈린의 생가...

 

 

 

 

스탈린 생가 건물 뒤에 큰 건물이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의 한쪽 옆에 있는 스탈린 전용열차...내부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스탈린이 타고 다녔던 전용열차의 번호가 3878호....

 

열차 내부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