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3국 여행ㅡ 조지아 바투미로 가는 날
바투미는 흑해 남동 연안의 항만도시이며, 조지아 굴지의 휴양지이다. 흑해 연안에서도 제1급의 시설을 가진 항구이며, 공항도 있다. 떠한 바쿠로부터의 철도 및 송유관의 종점이기도 하다.
북쪽 교외에는 세계 각국의 식물을 모은 열대. 아열대 식물원이 있다. 석유정제, 석유화학, 농업기계, 선박, 식품 등의 공없이 성하다. 또 석유제품, 감귤류, 차, 통조림 등의 수출항이기도 하다. 해안지대에는 새너토리엄과 펜션이 있으며, 국립교육연구소, 요양의학 연구소, 전문학교가 있다.
2019년 5월 1일, 코카서스 여행 15일째 되는 날...
전날 메스티아의 우쉬굴리 일일투어를 마쳤고, 이날 터어키와의 국경 근처에 있는 해안휴양도시인 바투미로 들어가는 날....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에 있는 메스티아는 기온의 변화가 심하여 신경이 많이 쓰였던 곳이지만 이제 해안가 남쪽의 해안가 휴양도시로 내려가기 때문에 한시름 놓게 됩니다.
이른 아침 창문을 열고 밖을보니 산허리에 있는 마을에 감겨 있는 구름이 보기 좋습니다. 전날 밤에 비가 조금씩 내렸는데 그 영향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시원하고 상큼한 공기...가슴속 깊숙이 들여 마시니 속이 깨끗히 정화되는 기분입니다.
이번 여행을 출발할 때 준비하였던 방진 마스크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다닐 수 있었던 것은 이곳이 청정지역이라 가능하였을 것입니다. 다만 낮은 기온으로 인하여 신경이 쓰이기는 하였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였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마스크를 써야 하는 불편과 볼썽사나움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 메스티아 우쉬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까지 세속에 물들지 않고 옛 전통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도 얼마지나지 않아 물질문명에 물들어 옛 정취를 잊어 버릴것이 틀림이 없지만 아직까지는 그런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옛날의 정취가 묻어 있는 곳을 벗어나 다시 화려한 도시로 들어갑니다. 카지노가 번성한 휴양도시로...버스 창가에 앉아 멍하니 흘러가는 조지아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으로 한나절을 보냅니다. 카메라를 가방에 넣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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