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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아이슬랜드및그린란드

북유럽여행 - 그린랜드의 일루리사트 마을

by 하담1 2019. 8. 13.

 

 

북유럽여행 - 그린랜드의 일루리사트 마을

 

 

2019년 7월 1일. 그린랜드에서 이틀째 입니다.

 

전날 한밤중에 호스텔에 들어와 잠을 자는지 마는지....아침 8시에 호스텔에서 제공하는 식빵으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일루리사트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이날 오후에는 일마낙으로 1박 2일 코스로 투어를 가야하기 때문에 오전에 잠깐 여유시간이 있습니다.

 

일루리사트는 그린랜드에서 3번째로 큰 마을이기는 하지만 인구는 3~4000명으로 작은 마을입니다.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척박한 땅으로 기온이 낮기도 하겠지만 농작물이 크기에는 불가능할 정도로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해안가에 자리잡고 있으니 수산업이 발달하기는 하겠지만...현재는 관광업으로 삶을 꾸려나간다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호스텔에서 나와 마을 중심가를 시작으로 해안가를 비롯하여 주변을 한바퀴 돌아 보았습는데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도시 계획이라는 것은 애당초 전혀 없었다는 듯...여기 저기 아무렇게나 자리잡은 가옥들이 어수선하게 보입니다. 8개월이상 눈이 쌓여 있는 곳이기 때문에 집에 드나드는 도로를 굳이 만들어 놓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지...울타리가 없으니 출입구가 정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어수선하게 자리잡은 집들이만 원색으로 색칠이 되어 있어 보기에는 상당히 예쁘게 보입니다. 아마 세상에서 이런 마을은 찾아 볼 수 없지 않을까...보기 좋습니다. 

 

썰매개가 있는 집들이 있는 언덕에 올라 마을 전체를 내려다 보고...박물관을 거쳐 해안가로 나가 둥둥 떠다니는 빙산을 구경하고...빙산에 흘러 들어와 있는 항구도 한바퀴 돌아보고....작은 마을이라 한바퀴 돌아보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오후 2시 30분에는 일마낙으로 1박 2일투어를 가기로 되어 있습니다. 빙산을 구경하는 투어...

 

일루리사트 마을에 있는 슈퍼마켓....수입한 농산물이 풍부하게 전시되어 있지만 물가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쌉니다. 하지만 식당에서 매식하는 비용보다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으니 식재료를 구입하여 음식을 해 먹게 됩니다. 호스텔에 조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마련되어 있어 음식을 충분히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두번째 투어로 포트빅터로 숙박과 트레킹을 함께 진행하였던 여행사입니다.

 

이 여행사는 일마낙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오는 투어를 진행하는 여행사입니다. 오후에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마을 입구에 있는 조각상...처음 이곳을 개척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마을 중심부에서 해안가로 내려가는 길...

 

특별한 구획정리없이 지어진 가옥들이 어수선해 보이지만 상당히 예쁩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박물관...

 

언덕위에서 내려다 본 전경...해안가까지 밀려 내려와 있는 유빙들...

 

 

 

여기 저기 빈자리를 찾아서 집을 짓고...그 후에 드나드는 길을 내는 것 같습니다. 1년에 8개월 이상 눈속이 묻혀 있으니 길이 꼭 있어야 할 이유도 없을 것입니다.

 

일루리사트 박물관....특별히 볼거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박물관 앞에 있는 초기 원주민들이 생활하던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집이라고는 움막형태...

 

초기 원주민들이 살던 가옥입니다.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는 교회...상당히 예쁘고 보기 좋습니다. 깨끗하고...

 

7월 초순으로 야생화가 지천에 피어 있습니다.

 

하얀 꽃...꽃 이름을 알 수는 없지만 지천에 널려 있습니다.

 

해안가에 세워 놓은 조형물...

 

유빙이 둥둥 떠 있는 해안가...

 

 

 

이날 오후에는 빙산을 보러 갑니다.

 

이색적인 풍경에 사진찍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썰매개...한겨울에는 썰매를 끌겠지만 여름에는 이렇게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냥꾼의 집...순록의 뿔을 많이 전시해 놓았습니다.

 

언덕위의 명판...무엇이란 글인지 알지 못합니다.

 

 

 

언덕위에서 내려다 본 전경...

 

 

 

 

 

낯선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전혀 짓지를 않는 썰매개들...순한 것인지 아니면 원래 짓지 않도록 훈련이 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일루리사트의 항구...작은 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고기잡는 배인지 아니면 레저용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가끔 고기잡이 배를 탄 어부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유빙이 밀려 들어오는 것도 있고...아래 사진은 우리가 머물렀던 호스텔입니다. 저렴한...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지 상당히 비싼 곳입니다. 놀랄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