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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아이슬랜드및그린란드

북유럽 여행 - 아이슬란드 라우가베구르 트레킹 여섯째날

by 하담1 2019. 9. 24.

 

북유럽 여행 - 아이슬란드 라우가베구르 트레킹 여섯째날

(Emstrurrㅡ Skagfjordsskali)

 

Emstrurㅡ Skagfjordsskali (거리 : 15km, 소요시간:6~7시간, 고도차: 300m)

 

 

2019년 7월 28일, 라우가베구르 트레킹 코스 마지막 구간...

 

이날도 마찬가지로 하루 종일 비를 맞으며 트레킹을 마쳤다.

 

강으로 이루어진 길...산을 내려오니 기온이 올라가 주변에 나무숲으로 이루어진 지역을 지나게 된다. 아이슬란드 중심부에 있는 빙하로 가까이 갈 수록 기온이 낮기 때문에 수목이 자라지 않고 이끼로만 덮여 있지만 바닷가로 가까지 접근할 수록 기온이 높아져 수목이 자라기 시작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며칠동안 중앙부에서 걸어서 해안가로 접근을 하니 기온이 올라가는 것을 느끼게 되고...주변에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특별한 볼거리는 점점 사라지는 것은 느끼게 되고...재미 또한 조금씩 덜어진다. 아이슬란드의 진면목은 역시 이끼로 덮여 있는 대지란 생각이 많이 든다.

 

악천후로 유명한 트레킹을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비롯 비가 내려 멋진 풍경을 제대로 보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탈없이 무사히 마쳤다는 성취감은 얻었다. 트레커로서 한번은 걸어보고 싶다는 아이슬란드 라우가베구르 트레킹을 내 두발로 걸었다는 만족감...그것이면 충분하다.

 

이곳은 레이카비크를 오가는 셔틀버스가 있어 이곳에 있는 트레킹코스를 걷기위해 많은 트레커들이 찾아 오는 곳이라 오지라는 생각은 많이 희석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흔적도 보이고.....조금 떨어져 있는 관광지의 모습이 느껴지는 곳이다. 

 

이날로 3박 4일간의 라우가베구르 트레킹이 모두 끝이 났고 이곳에서 내일 하루 더 머물며 화산 트레킹을 하고 그 다음날 레이카비크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