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여행 - 아이슬란드 라우가베구르 트레킹 다섯째날
(Lake Alftavatn ㅡ Emstrur)
Lake Alftavatn ㅡ Emstrur (거리: 15km, 소요시간 : 6~7시간, 고도차 : 40m)
2019년 7월 27일, 라우가베구르 트레킹 코스 셋째구간....
오늘은 15키로에 5~6사간 소요되는 거리...전반적으로 평탄한 구간으로 어려움없는 트레킹이 될 것이란 가이드의 설명이 있다.
밤새 내린 가랑비는 아침이 되어도 계속 내린다. 결국 이날은 트레킹이 끝날 때까지 비를 맞고 다녔다. 화산재가 뒤덮여 있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넒고 광활한 개활지를 통과하는 구간으로 가랑비가 내려 멀리 보이는 원추형 분화구가 아스라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사방이 탁 트인 광활한 개활지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바람도 불고 가랑비는 속절없이 계속 내리고 있어 멀리 보이는 산들은 안개속의 신비감을 더할 뿐 몽환적인 분위기는 만들어 주지만 본 모습을 볼 수는 없다. 더욱이 사진으로는 쾅...
비가 내리고 있어 카메라를 꺼내는 것 조차 부담스러워 우의속에 넣고 걷다가 잠깐 잠깐 상황을 보아가며 사진을 찍지만 사진으로서는 볼품이 없다. 그저 분위기를 볼 뿐...결국 트레킹을 출발할 때는 카메라 밧데리가 부족하지 않을까 염려를 하였었는데 그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게 된다.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니 밧데리를 쓸 기회마져 없어졌기 때문이다..이러다 잔량이 남겨가는 것은 아닌지...
밧데리를 두개 갖고 왔는데 아직 한개도 끝까지 사용하지 않았으니 앞으로는 마음껏 사진을 찍어도 되지 않을까...
어쨌든 트레킹 3일째 무사히 끝냈다. 비롯 비가 내려 멋진 풍경을 생각만큼 담을 수는 없었지만 눈보라 휘날리는 악천후가 아닌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사진이야 마음속에 담으면 그만...약간 불만스럽기는 하다.
내일은 어떨지..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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