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섬여행 - 사량도 일주도로(2020.03.18)
사량도는 남해군 창선도와 통영시 미륵도의 중간쯤에 위치한다. 사량도는 1.5km 가량의 거리를 두고 이웃한 상도와 하도로 나뉘어 있다.
면적은 하도가 더 크고, 인구는 상도가 더 많다. 면사무소가 있는 곳은 상도이다. 사량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크게 등산객과 낚시꾼의 두 부류로 나뉜다. 지리산(397.6m)이 솟아 있는 상도의 진촌선착장에서는 등산객들이, 하도섬의 읍덕 선착장에는 낚시꿑들이 많이 찾는다.
지리산의 주능선에서는 돈지항 전경과 한려수도 바다에 떠 있는 수많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뿐 아니라 멀리 지리산의 우람한 산줄긱기ㅏ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다.
섬 일주도롹 개설된 상도와 하도에는 해안드라이브의 묘미를 만끽 할 수 있다. 면사무소 인근의 대항마을에는 고운 모래가 깔린 대항해수욕장도 있어서 여름철에는 피서객들이 산행과 해수욕을 함께 즐긴다.
2020년 3월 18일, 전날 섬에 들어와 지리산과 칠현산 산행을 마치고 도다리 쑥국으로 저녁 식사...흘린 땀을 씻지 못해 찜찜하지만 기분 좋을 정도의 피로가 숙면을 취하게 한다.
아침 나절에 일주도로를 한바퀴 돌아 보았지만 전날 산 능선에서 보았던 모습을 찾을 수는 없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해안가 마을은 위에서 내려다 봐야 예쁘다. 설렁 설렁 한바퀴 돌아보고...시간에 맞추어 배를 타고 밖으로 나왔다.
일기예보에는 이날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거라는 소식을 접하게 되니 여행을 끝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함께 보고 싶었던 비진도와 연화도는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할 듯...
7박 8일간의 남해안 섬여행은 이것으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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