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의 죽도 둘레길(2020.07.08)-1
홍성군 서부면 서쪽에 있는 홍성군 유일의 유인도로 섬주변에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죽도라 불리운다. 죽도는 천수만내에 위치하고 있는 작고 아름다운 섬으로 낭만과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천혜의 섬은 남당항 바로 앞 약 3.7km 지점에 위치하며 배를 타고 15분 정도 들어가야 한다.
죽도가 이렇게 관광객 몰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아름다운 서해 주변환경과 죽도만의 특색 있는 천혜의 트래킹 코스가 한몫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천천히 거닐면 2시간이면 주파가 가능한 둘레길에서는 죽도의 명물 대나무 숲의 절경을 즐길 수 있으며 이 밖에도 해송숲길, 갈대숲길 등 1천270m의 숲 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오토바이조차 없는 에너지자립섬 죽도는 아는 이들에게만 허락된 조용하고 느릿한 낭만 있는 섬으로 입소문을 한껏 타고 있다.
자연이 주는 한적함 속에서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져 힐링을 갈망하는 현대인들에게 제격이다. 또한 둘레길 중간중간에 위치한 세 개의 조망대는 마을과 섬,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천혜의 비경을 선사한다. 운이 좋다면 황홀하게 물드는 석양과 함께 ‘인생샷’을 건질 수도 있다.


2020년 7월 8일, 전날 남당항에 들어와 하룻밤을 머물고 죽도 탐방에 나섰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두시간 정도면 섬 둘레길을 충분히 돌아 볼 수 있다는 정보를 얻어 9시 첫배를 타고 들어가 11시 30분 배로 나오는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섬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섬 전체가 조리를 만드는 조릿대로 뒤덮여 있는 곳으로 조릿대 사이로 만들어 놓은 둘레길을 따라 섬의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어 있습니다.
거의 평지와 다름없는 둘레길은 나무데크와 매트를 깔아 놓아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고.... 그중에 높은 3개의 봉우리 위에 만들어 놓은 전망대에는 나름의 독특한 조형물을 만들어 놓아 눈요기를 할 수 도 있습니다.
세월을 비켜간듯 옛날의 가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섬마을을 돌아보는 재미가 섬여행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데 이곳은 외부 관광객은 마을로의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판을 보고 약간 아쉬움이 들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이해관계가 없는 섬주민으로서는 관광객들이 성가신 존재로 느껴질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선착장앞에 있는 섬 둘레길 안내판에 따라 곧바로 제1전망대가 있는 쪽으로 걷기 시작하여 제 3전망대...그리고 제2 전망대까지 한바퀴 돌아봅니다.

남당항에 죽도로 들어가는 정기 여객선이 있습니다. 홍주해운 매표소입니다.

매주 화요일은 휴항을 하는 날...아침 9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운항을 합니다.

죽도로 들어가는 여객선 홍주2호입니다. 정원 50여명...

이날 승선 인원은 총 6명...그중에 3명은 섬주민이고 관광객은 3명이었습니다. 부부 한팀과 나...

죽도 선착장에서 하선하여 방파제를 따라 섬안으로 들어갑니다.

섬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둘레길 안내판...이곳에서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둘레길 시작됩니다.


계단을 올라가서 뒤돌아 본 전경...산악회에서 많이 찾아 오는 모양입니다. 꼬리표가 많습니다.

우측 상단에 보이는 제 1전망대입니다.

제1전망대로 가는 길에서 보이는 주변의 작은 섬들...상당히 보기 좋습니다.

둘레길 좌우편에는 조릿대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1 전망대...

각 전망대에는 독특한 조형물을 세워 놓아 눈요기를 합니다.

제1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해안가 조망...연무가 많이 피어올라 시야가 좋지 않습니다.

대나무를 먹고 사는 펜더곰들도 보이네요.

좋은 시를 적어 놓기도 하였고...천천히 읽어보며 지나갑니다.

제 3전망대로 가는 길...

둘레길은 아기자기 하게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


해안가에 설치해 놓은 나무데크...

제3전망대는 앞에 보이는 봉우리 위에 있습니다.


독살 체험장도 보이고...


호리병 모양의 해안가를 지나 작은 마을로 들어갑니다.

마을의 집벽에 그려 놓은 동양화...상당히 예쁘네요.




이런 깨끗한 카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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