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 행/명승및 유적지

강릉 안반데기 (2020.07.17)

by 하담1 2020. 7. 20.

강릉 안반데기 (2020.07.17)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안반덕길 428(대기4리)에 있는 해발 1,100m 고원마을을 말한다. 1965년 이후 화전민들이 산비탈을 개간하여 일궈낸 땅으로 현재 20여 가구의 농가가 거주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고랭지채소 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바람이 많아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안반’은 떡을 칠 때 아래에 받치는 넓은 나무 판을, ‘데기’는 평평한 땅을 말하는데 지형의 생긴 모양이 떡치는 안반처럼 넓고 우묵하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옥녀봉과 고루포기산 사이의 능선에 위치하며 198만㎡ 넓이의 비탈길에 새의 날개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산비탈을 손으로 일구어 낸 화전민들의 개척정신과 애환을 위로하기 위해 밭에서 나온 돌을 쌓아 돌담을 두른 멍에전망대가 2010년에 세워져 있다.

 

 

2020년 7월 17일, 육백마지기에 이어 차박을 하기우해 강릉에 있는 안반데기에 왔습니다.

 

차박의 성지로 알려진 안반데기....예전에 한번 들렸던 곳이기는 하지만 그 때는 채소를 모두 수확한 다음이었기 때문에 이번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았던 곳입니다.

 

육백마지기에서 느즈막히 출발하여 곧장 이곳에 도착하여 농경지를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이곳에는 강릉 바위길 17구간으로 안반데기 운유길이 있었지만 그 코스를 따르지 않고 발길 닿는대로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결국은 바위길의 코스와 거의 비숫하게 됩니다.

 

이번에 농경지를 한바퀴 돌아봐았더니 지난번에 왔을 때 느꼈던것 그 이상으로 농경지가 상당히 넓다는 것을 알고 많이 놀랐습니다.  이 넓은 경작지를 몇몇 가옥이 경작을 한다는 것도 놀랍고....

 

이곳도 육백마지기와 마찬가지로 관광객들이 구경을 할수 있도록 주차장과 작지만 화장실도 마련되어 차박러 들에게는 성지라는 말이 나올만 한 곳이였습니다. 다만 주차장에서 차박은 가능하지만 무질서하게 텐트를 설치하고 야영을 하는 것까지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해발 고도 1100m의 전망좋은 곳에서 하룻밤을 머물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멋진 일인것만은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조용히 각자의 차속에서 간단히 음식을 마련하고 술한잔을 겸하며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바라다 볼 수 있다는것...정말 좋습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더욱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