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창원구간 8코스(상리마을 입구~드림로드 입구)-2020.10.09

남파랑길 창원구간 8코스(상리마을 입구~드림로드 입구)-2020.10.09

 

상리마을입구ㅡ천자봉 자락길 ㅡ 안민고개 ㅡ 장복산 자락길 ㅡ 진해드림로드입구

난이도 : 보통

거리 : 15.3km

소요시간 : 4~5시간

 

2020년 10월 9일, 남파랑길 창원구간 8코스입니다.

 

전날 대난지도에서 출항하여 웅섬을 잠깐 둘러보고 창원으로 내려와 상리마을 밑에 있는 벚꽃공원의 주차장에서 늦은 밤에 내려온 친구들과 조우하고 차박을 하게 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상리마을 입구에 있는 남파랑길 안내판에서 오늘 걷는 코스를 확인하고 길을 건너 트레킹을 시작하게 됩니다. 

 

첫 출발은 대로를 건너 천자봉 둘레길로 오르는 오르는 것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천자봉 둘레길은 임도를 따라 걷는 것으로 임도까지 올라가는 경사길이 약간 힘이 들고 이후는 넓직한 임도를 따라 걷는 것이기 때문에 힘든다고 할 수는 없는 둘레길입니다. 

 

임도는 7~8부 능선에 위치하여 조망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올라갔지만 길이 나무숲에 가려 밑을 전혀 내려다 볼 수 없는 것이 내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조망이 좋은 곳에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천자봉 자락길에 이어 장복산 자락길를 거쳐 창원 드림로드 입구까지 나무 그늘이 전혀 없는 자락길은 내쳐 걷게 됩니다.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구간이기는 하지만 가을에 접어 들어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이 그나마 걷는데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창원구간 8코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임도를 따라 걷는 곳으로 특별한 볼거리는 없지만 운동삼아 걷기로는 부족함이 없는 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이유로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산책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오랜만에 걷게 된 남파랑길...그저 걷는 것 그 자체로 즐기면 됩니다. 

 

진해드림로드 입구에 도착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차를 시켜 놓은 상리마을 입구로 되돌아와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진해의 관광명소를 찾아 다니게 됩니다.

 

오전에는 남파랑길을 걷고 오후의 여유시간에는 유명 관광지를 찾아 다니는 일정....내일은 남파랑길 창원구간 9코스를 트레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