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창원구간 9코스(드림로드입구~마산항입구) -2020.10.10

남파랑길 창원구간 9코스(드림로드입구~마산항) -2020.10.10

 

진해드림로드입구 ㅡ 마진터널 ㅡ 양곡동 ㅡ 봉양교 ㅡ 팔룡교 ㅡ 육호광장교차로ㅡ 아미트 ㅡ 마산항입구 

난이도 : 보통

거리 14.1km

소요시간 : 4~5시간 

 

2020년 10월 10일, 남파랑길 창원구간 9코스 입니다.

 

이날은 진해 드림로드 입구에서 출발하여 마산항 입구까지 17km 거리를 4시간 30분 정도 걸었습니다. 안내판에는 14km로 표시가 되어 있지만 실제로 걸어보면 항상 2~3km는 더 걷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남파랑길 두번째 날로 전날과 마찬가지로 진해 벚꽃 공원에서 저녁에 삼겹살에 소주한잔을 하고 느즈막히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라면으로 식사를 마치고 일행중 두명은 먼저 진해 드림로드 입구에 주차를 해 놓고 트레킹을 시작을 하였고 친구와 나는 마산항으로 가서 차량 한대를 주차해 놓고 출발지인 드림로드 입구로 가서 출발을 합니다. 

 

이번 남파랑길에는 총 4명이 차량을 3대를 갖고 다니기 때문에 도착지에 차량 한대를 먼저 갖다 놓고 나머지는 출발지로 이동하여 트레킹을 시작하는 방식으로 트레킹을 합니다.

 

차량이 한대를 갖고 다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되돌아 와야 하지만 우리는 그런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혼자서 트레킹을 하게 된다면 당연히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차를 해 놓은 출발지로 되돌아 와야 겠지요.

 

이날의 트레킹 코스는 장복산 밑에 있는 진해 드림로드를 걷는 코스로 벚나무가 가로수로 뒤덮여 있는 산책로이기 때문에 봄의 벚꽃철에는 벚꽃 터널로 유명한 곳입니다. 남파랑길을 계획할 때 이곳은 벚꽃철에 오려고 하였지만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제철을 찾아 걷는 것이 어렵다 판단하여 기회가 닿으면 때를 불문하고 걷기로 하였습니다. 

 

예전에 한번 와 봤던 곳이기 때문에 아주 생소한 지역은 아닙니다. 장복산 산행도 했었고...아주 옛날 초급 장교 교육을 진해에서 받았기 때문에 추억도 있는 곳이고.....

 

난이도가 보통으로 되어 있어 걷는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이왕이면 봄 벚꽃이 만발할 때 왔었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곳입니다. 하지만 제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만큼 번거로운 일도 함께 벌어지겠지요.

 

이날도 이른 시간에 트레킹을 마치고 점심을 먹고 진해에 이어 창원에 있는 명소를 찾아 다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