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연장 510.36㎞인 낙동강의 발원지이다. 《동국여지승람》《척주지(陟州誌))》《대동지지》 등의 옛 문헌에서 낙동강의 근원지라고 밝힌 곳이다.
처음에는 '하늘못'이라는 의미로 '천황(天潢)' 또는 '황지(潢池)'라고도 했다. 낙동강의 발원지에 대해서는 황지연못 외에 함백산 천의봉 북동쪽 계곡의 너덜샘, 너덜샘 아래쪽의 용소(龍沼), 태백산 장군봉 아래의 용정(龍井)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태백시에서는 황지연못만을 발원지로 인정한다.
태백시내 중심지에 있는 연못을 중심으로 황지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커다란 비석 아래 깊이를 알 수 없는 상지·중지·하지로 이루어진 둘레 100m의 소(沼)에서 하루 5천 톤의 물이 쏟아져 나온다.
이 물은 태백시를 둘러싼 태백산·함백산· 백병산. 매봉산등의 줄기를 타고 땅 속으로 스며들었던 물이 모여 연못을 이룬 것으로, 시내를 흘러 구문소를 지난 뒤 경상만도.경상북도를 거쳐 부산광역시의 을숙도에서 남해로 유입된다.
2020년 10월 25일, 태백의 황지 탐방....
봉화에서 낙동강 세평하늘길을 걷고 동해안에 있는 임원항으로 가는 길에 태백에 있는 구문소와 황지를 잠깐 들렸다 갑니다.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와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를 예전에 들렸던 곳이기는 하지만 황지는 기록으로 남길 사진이 없어 이번에 들렸던 것입니다. 황지는 황부자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낙동강 세평 하늘길이 낙동강을 따라 걷는 것인데 이곳에서 발원한 물이 낙동강이 되었으니 결국 이날 걸었던 계곡물이 이곳에서 발원한 물이였던 것입니다.
황지는 태백시내의 한 중앙에 공원으로 잘 꾸며져 있어 물들어가는 단풍이 상당히 보기 좋았습니다.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사진으로는 안성마춤이었던 것입니다.
잠시동안 황지를 둘러보고 사진찍고 이날 저녁에 회를 안주삼아 술한잔 하기로 하여 동해안 임원항으로 갑니다. 이날은 임원항에서 차박으로 또 하루 머물게 됩니다.
다음날은 단풍이 물들어 있을 덕풍계곡속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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