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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 행/명승및 유적지

함양여행 - 지안재와 오도재(2020.11.13)

by 하담1 2020. 11. 17.

함양여행 - 지안재와 오도재(2020.11.13)

 

오도재는 함양에서 지리산으로 가는 가장 단거리 코스로 2004년 개통하여 도로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재를 넘어 뱀같이 구불구불하게 난 길은 새로운 명물로써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오도재 정상 바로 아래 지리산 주능선(노고단~천왕봉)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드넓은 지리산 조망공원을 조성하여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대자연의 어머니라 불리는 지리산을 한눈에 바라보고 있으면 속세의 모든 근심을 잊고 호연지기가 절로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리산 제1문은 오도재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부터 이 곳에는 지리산의 다른 이름인 방장 제1문이 2개 있었으나 나무로 된 문은 6.25때 불타고 없어졌으며 돌로 만든 문이 아직 존재하고 있다.

 

2005년 초에 오도재 옆 금대산에서 돌로 만든 방장 제1문의 표지석과 바위에 새겨진 방장 제1문에 관한 칠언시를 찾아냄으로써 지리산 제1문의 역사성이 증명되었으며, 함양군에서는 2006년 11월 1일 지리산 제1문을 오도재 정상에 준공하였다.

 

지안재와 오도재....

 

예전에 사진을 공부할 때 사진으로 많이 봤던 곳이지만 직접 올라보기는 처음입니다. 

 

이곳은 사진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야간에 차량의 궤적을 사진에 담기위해 많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한 때는 이곳을 오려보 무척 고대를 하였는데 웬지 기회가 닿지 않아서 올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이라면 마음만 먹으면 당장 찾아 올 수 있겠지만 당시는 참으로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용기가 없었다고 해야겠지요...이제는 사진에 대한 욕심도 없고...의욕도 없으니 야간에 지나는 차량을 기다리는 것 조차 귀찮게 느껴져 사진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

 

이날 이곳에서 하룻밤을 머물렀지만 차량 궤적 사진을 찍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필요할 것 같아서 삼각대를 차에 넣고 다니면서 말입니다.  이럴 때 사용하려고 갖고 다니는 것인데...

 

이날 그 넓은 전망대 주차장에 그야말로 단독 차박을 하게 됩니다. 혼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