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파랑길 사천구간 34코스(하이면사무소~대방사거리)-2020.12.21.
사천시가 조성한 '이순신 바닷길'중 삼천포 코끼리길이 포함되는 구간으로 삼천포 신항, 노산공원, 삼천포항 수산물시장등을 지나는 코스이다.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해변의 정취를 느끼고 삼천포항과 삼천포수산시장까지 어촌의 활기찬 생활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 구간이다.
남일대해수욕장에서 코끼리바위를 구경하고 삼천포 바다를 훤히 내려다 보며 아름다운 낙조를 즐길 수 있는 '진널전망대가 있다.
노산공원 둘레길로 올라서면 삼천포아가씨 동상, 물고기 상, 박재삼 문화관 등이 있다. 활기찬 시장의 모습을 구경하며 건어물, 해산물, 생선등을 구입이 가능한 산천포 수산시장을 지난다.

2020년 12월 21일, 오늘은 코스중에 빠진 구간을 걷는 날입니다.
남파랑길을 첫코스부터 시작하여 빠짐없이 이어서 걷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혼자 걷는 것이 아니고 친구들과 함께 걷게 되기 때문에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빠질 때가 있습니다. 어쩔수 없이 사정에 따라 빠진 구간은 개인별로 일정을 잡아서 채우는 방법으로 남파랑길 답사를 친구들과 함께 이어갑니다.
이번에는 일행들과 함께 걷고 일행들이 올라가고 나서 친구와 둘이 남아서 지난번에 빠진 구간인 34코스와 35코스를 채우게 됩니다.
오늘은 하이면사무소에서 출발하는 사천구간 34코스를 걷게 됩니다. 거리가 10km를 조금 넘기 때문에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거리이고 삼천포항과 어시장을 지나는 구간이기 때문에 심심하지 않게 걸을 수 있습니다.
삼천포는 예전에 사량도섬을 가기위해 들렸던 곳이기도 하고....삼천포대교위에 유채꽃밭을 사진찍기위해 풍경사진 클럽 회원들과 들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전혀 낯이 선곳은 아니지만 직접 시내를 관통하며 걷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기대를 많이 하였습니다.
걷는 것이야 문제 될것은 없고.....삼천포대교 공원에서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 하이면사무소로 이동하여 걷기 시작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남일대 해수욕장과 근처에 있는 코끼리바위...
우리나라에는 코끼리 형상을 한 바위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곳도 그중의 하나...호기심에 해안가를 따라 한참 들어가 구경하고 사진찍고 나와서 걷기를 이어서 합니다.
코끼리 바위로 가는 해안가 산책로가 지난 여름의 태풍에 유실되어 현재는 복구 공사를 하고 있는 중으로 바위로 들어가는 길이 상당히 불편한 편입니다. 코끼리 바위로 가는 산책로 입구에는 공사중으로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판도 세워져 있고...우리는 양해를 구하고 다녀 왔습니다.
코끼리 바위를 구경하고 나와서 해안가를 따라 공원을 구경하고 삼천포 아가씨 동상있고....심심치 않게 눈요기 거리가 있어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설렁 설렁...친구와 이야기 하며 걷다보니 삼천포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삼천포항은 생각하고 있던 것보다 훨씬 큰 규모에 놀랐습니다. 삼천포 항이 이렇게 컷던가?? 삼천포 어시장도 상당히 컷고...요즘 코로나 19로 인하여 관광객들이 없어서 썰렁한 분위기였지만 시장 그 자체는 상당히 큽니다.
시장을 가로질러 해안가 도로를 따라 진행....3시간 30분이나 걸려 종점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날 여늬 항구에서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어부한테 물메기 한마리를 구입하여 저녁은 물메기 지리를 맛나게 끓여서 먹었습니다. 상당히 큰 물메기에 무우를 썰어 넣고 마늘과 약간의 파를 넣고 소금으로만 간을 하여 끓여 놓으니 상당히 좋습니다.
물메기탕은 이제 더 이상 찾지 않아도 될듯...
내일은 사천구간 35코스를 다녀 올 것입니다. 35코스는 삼천포대교 공원 뒤에 있는 산을 한바퀴 돌아오는 것입니다. 물론 정상에 있는 봉화대까지 들려서 다녀 오는 것입니다. 약간 힘이 들려나...

남파랑길 34코스 시점인 하이면사무소 앞입니다.

하이면에서 가깝게 보이는 삼천포 화력발전소....

남일대해수욕장 입구....

코끼리 바위를 보기위해서는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해안선을 따라 10여분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해안절벽이 해식작용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생긴 코끼리 바위...

해안 절벽이 퇴적층으로 형성된 곳으로 해식작용에 의하여 기묘한 형태의 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유롭게 인증사진 한장 찍고...

퇴적층이 겹겹히 쌓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변산에 있는 채석강을 연상시키는 절벽입니다.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코끼리 바위로 가는 해안 산책로가 지난 여름 태풍으로 인하여 상당히 많이 소실되고 파손되어 현재 출입통제를 시키고 복구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남일대 해수욕장에 있는 리조트...

예쁜 조형물도 보이고...

해수욕장에서 코끼리 바위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전망대가 멋집니다.

전망대에서 뒤돌아 본 남일대 해수욕장...

전망대위에서 바라다 본 코끼리 바위...멀리 조그맣게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산책로와 구름 다리를 건너 어촌마을로 건너게 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태풍으로 구름다리가 무너지는 바람에 현제 갈길이 없어졌습니다. 우회를 하던지 위험을 감수하고 해안선을 따라 건너야 합니다. 현재 복구공사중입니다.

어촌마을에 도착...마침 물메기를 잡는 어부를 만나 경매 들어갈 물메기를 저렴하게 구입하였습니다. 오늘 저녁은 물메기 탕입니다.

물메기를 배낭에 넣고 진날 전망대로 진행......

진널 전망대입니다.

진널 전망대에서 내려와 유람선 선착장이 있는 도로를 따라 진행....직선도로를 한참 지나야 합니다.

유람선 터미널을 지나 도착한 삼천포항....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이 어부들이 잡아온 물고기를 경매하는 곳입니다

삼천포항에 있는 음식특화거리...생선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

관광객들로 북적였어야 할 곳이지만 코로나19로 관광객이 없어 썰렁한 분위기 입니다.

노산공원 도착....

팔포해변...


노산공원 밑에 해안선을 따라 나무데크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산책로 밑에 삼천포 아가씨 동상과 물고시상을 설치해 놓아 눈요기를 하게 됩니다.

삼천포아가씨...

저 멀리 삼천포대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삼천포 화력발전소도 보이고...

노산공원에 설치해 놓은 삼천포 아리랑

노산공원에 있는 박재삼 문학관...

노산공원에서 내려오니 산천포 어시장입니다.

어시장의 모습...

발디딜틈없이 꽉 차있어야 할 어시장이 그놈의 코로나 19로 한산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삼천포 용궁어시장...


삼천포 유람선 선착장...유람선은 거리두기 일환으로 운영을 하지 않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삼천포 대교...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대교 밑에 있는 작은 어촌...

드디어 도착 대방삼거리입니다. 12.3km를 3시간 30분 걸려서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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