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사천구간 35코스(대방사거리~대방교차로)-2020.12.22
'이순신 바닷길' 중 최초 거북선길 및 실안노을길 일부가 포함되는 구간으로 실안노을길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특히 유명한 코스이다.
산과 바다를 고루 즐길 수 있는 코스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이다. 각산 전망대에서 보는 한려국립공원의 전망은 일품이다.
삼천포 마리나 일대 바닷가의 예쁜 카페 풍경과 실안해안도로에서 보이는 삼천포대교와 인근의 죽방령은 또 즐거움을 안긴다.
코스거리 : 12.7km
소요시간 : 4시간 30분
코스난이도: 보통
2020년 12월 22일, 남파랑길 35코스를 걷는 날.....
며칠째 계속 머물고 있는 산천포대교 공원주차장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치고 35코스 답사를 갑니다. 오늘은 원점회귀 트레킹으로 주차장 출발하여 각산을 한바퀴 돌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코스거리가 12km에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고 안내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다녀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삼천포 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근처에 있는 대방교차로를 지나 대방사거리에서 35코스의 시점을 확인하고 근처에 남파랑길 안내판을 보고 트레킹 코스를 대략 확인하고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부터 경사길을 조금 올라가면 대방사가 있고 대방사옆에 있는 등산로를 따라 각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까지 줄곳 경사길을 올라야 합니다.
각산 정상의 해발고도가 408m이니 그곳까지는 계속 올라가야 합니다. 해안가를 접해 있는 산은 출발지점이 낮기 때문에 다른 곳에 있는 산에 비하여 훨씬 힘들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어쨌거나 각산의 높이는 408m....정상 근처까지 가는 케이블카가 있는데 무엇 때문에 힘들게 걸어서 올라가느냐 할 수도 있지만 걸어서 올라가면서 보는 경치는 케이블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케이블카가 있거나 말거나 남파랑길을 걷도록 되어 있으니 걸어서 올라가 임도를 따라 한바퀴 돌고 해안가로 내려와 시원한 바닷 바람을 쐬며 출발지점으로 되돌아 옵니다.
정상에 있는 전망대까지 숨을 몰아쉬며 땀을 흘리며 올라가니 그곳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은 아주 좋습니다. 예전에 통영에 있는 미륵산에서 느꼈던 감정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약간 아쉬움은 연무가 많이 피어 올라 깨끗하게 보이지 않았다는 것....아쉬움이 남습니다.
예전에 삼천포다리 근처의 언덕에 올라 유채꽃을 앞에 놓고 사진을 찍을 때의 모습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장쾌한 경치에 한참을 머물게 됩니다.
오늘의 트레킹은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삼천포대교의 모습이 전부이고 그 이후는 코스에 잡혀 있으니 걷는 것입니다.
각산 전망대에서 30분 정도를 머물었으니 오늘 3시간 30분 정도 걸었습니다. 산행을 겸한 트레킹으로 이정도면 하루 운동으로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후는 휴식...여유시간을 갖습니다.
내일은 삼천포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와룡산 산행을 할 예정입니다.
내가 며칠 차박을 하였던 공원....
대방교차로 앞에 설치되어있는 남파랑길 35코스 시점 표시판. 전체 안내판은 조금 더 진행하면 보입니다.
대방사 사찰 가는 안내석 옆에 설치되어 있는 남파랑길 35코스 안내판....지도와 교통정보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남파랑길 35코스 안내판.
남파랑길 안내판을 보고 산길로 조금 올라가면 대방사 사찰이 나타납니다. 대방사 사찰 경내...
대방사를 지나 등산로 입구...등산로 입구에서 조릿대가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각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각산 전망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각산 전망대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지나게 되는 각산산성....산성에 있는 누각...
각산산성의 누각앞으로는 남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각산 산성을 지나 정상에 있는 전망대로 진행....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목에 케이블카가 머리위로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케이블카 지나는 곳에서 내려다 보는 삼천포대교....조망이 점점 좋아 집니다.
며칠 전에 걸어서 건넜던 다리입니다. 남파랑길 36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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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각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 도착....
각산 전망대의 모습입니다. 상당히 잘 꾸며져 있어 휴식을 하기에 좋습니다.
각산 전망대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도...
전망대에 설치되어 있는 전망 안내판...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조금 넓게 잡아 봅니다.
오늘 땀흘려 올라 온 보람이 있습니다.
인증사진 한장 찍고...
각산 정상에 있는 봉화대...
각산 정상석입니다. 해발고도 408m....높다고는 할 수 없는 산이지만 해안가에 있는 산은 높지 않아도 조망은 좋습니다.
정상에 만들어 놓은 나무데크....안전하고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정상에서 내려와 임도를 따라 산을 한바퀴 돌게 됩니다.
산마루에 설치되어 있는 산불감시초소...깨끗하게 잘 지어졌습니다.
각산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와룡산...내일 갈려고 하는 산입니다.
해안가의 마을들...
사천시 누리원...사천시 공용 화장터가 있는 공원묘역입니다.
산에서 내려와 도로를 따라 한참 진행....
도로에서 벗어나 해안가 도로로 내려갑니다.
해안가에 있는 작은 어촌마을...아직은 옛모습을 상당히 많이 남아 있는 마을입니다.
죽방렴....멸치를 손상없이 잡을 수 있는 어로방법입니다.
죽방 멸치는 손상이 되지 않아 맛이 좋다고....가격 또한 비쌉니다.
죽방렴이 있으니 잡은 멸치를 손질하는 곳이 있겠지요.
흐린 날씨속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
어제는 물메기로 포식을 하였는데.....이렇게 말린 물메기맛도 괜찮습니다. 약간의 독특한 냄새가 있습니다.
물메기와 대구...
저 멀리 삼천포대교가 보이기 시작하니 35코스 종점도 거의 온 모양입니다.
삼천포대교 밑에 삼천포대교 공원이 있습니다.
드디어 도착....남파랑길 35코스 답사를 마쳤습니다. 3시간 52분이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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