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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남파랑길

남파랑길 남해구간 40코스(물건마을~천하마을삼거리)-2020.12.26

by 하담1 2020. 12. 31.

남파랑길 남해구간 40코스(물건마을~천하마을삼거리)-2020.12.26

 

금산 자락으로 둘러싸인 내산을 중심으로 삼동 봉화마을로 이어지는 바다, 산, 강 등을 두루 지나며 걸을 수 이ㅛ는 구간이다.

 

유유자적한 화전별곡의 삶을 느끼며 편백숲과 원예예술촌, 바람흔적미술관, 나비생태공원, 독일마을 등을 지나는 코스로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이국적인 독일마을을 지난다.

 

1960년대 초 독일로 외화벌이에 나선 광부와 간호사들이 한국에 돌아와 정착한 '독일마을'과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현대예술작품 전시로 호평을 받는 '바람흔적미술관'이 있다.

 

청정 산림욕을 즐기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을 지난다.

 

코스경로 : 물건마을-독일마을-바람흔적미술관-나비생태공원-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 편백나무길- 천하마을삼거리

코스거리 : 16.2km

소요시간 : 6시간 30분

난이도 : 보통

 

2020년 12월 26일, 남파랑길 40코스를 건는 날...이날은 41코스에 포함되는 상주해수욕장까지 걷기로 합니다. 

 

전날 남해 금산의 보리암을 구경하고 물건마을 방조어부림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고 이른 아침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트레킹 시작....

 

물건마을에 있는 독일마을...이곳은 예전 파독 간호사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마을을 이루며 살고 있는 곳으로 이국적인 풍경에 일반인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청정지역인 남해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산기슭에 자리를 잡고 있어 조망이 뛰어난데다가 독일풍의 카페와 음식점이 줄지어 있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근처에 요즘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연예인이 살고 있는 원예예술인마을이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한번쯤 가 볼만한 장소....

 

독일마을을 지나 마을로 내려가면 개천을 따라 만들어진 화전별곡이라는 명칭의 둘레길을 한참 동안 걷게 되고 이후 편백나무 숲이 우거진 임도를 따라 삼림욕을 하게 됩니다. 

 

편백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자연 휴양림이 있는 산의 임도를 따라 산마루를 넘어야 하지만 산림욕을 즐기며 천천히 걷다보면 힘든 것을 모르고 고갯마루에 올라서게 됩니다. 

 

고갯마루에 있는 정자에 올라 지나온 길과 앞으로 가야 할 곳을 가늠해보고 물한잔으로 목을 축이며 다시 걷다보면 천하마을...이름이 천하라는 것에 고개를 가웃뚱하지만 이내 익숙해집니다. 

 

40코스의 종점은 천하마을 입구까지 입니다. 

 

 

물건마을입구 정류장 앞에 설치되어 있는 남파랑 40코스 안내판....시작점입니다.  남파랑의 시작과 끝은 이렇게 정류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안내판 옆에 설치되어 있는 남파랑길 시작점 표식....이제 산길샘 앱을 찍고 시작입니다. 

 

독일마을로 올라가는 길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남해 바래길 안내판으로 남파랑길과 거의 같습니다. 

 

독일마을로 이어진 도로에 있는 카페의 모습....

 

온통 외국어 간판...외국적이라는 말이 맞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전경...해안가에 물건방조어부림이 보입니다.

 

독일마을 입구에 있는 간판석...

 

저 멀리 물건방조어부림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마을...전망이 시원하니 좋습니다.

 

산 기슭에 있는 파독간호사전시관....코로나19로 휴관하여 내부 전시장은 볼 수 없었습니다.

 

파독 전시장 입구에 있는 건축물...

 

독일마을에 귀향하여 살고 있는 파독 간호사와 파독 광부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독일마을 근처에 있는 원예예술인 마을...이곳이 연예인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마을로 내려와 개천을 따라 걷게 됩니다. 한참 동안...

 

 

개천을 따라 걷는 둘레길이 화전별곡이란 명칭을 갖고 있는 모양입니다. 둘레길을 불편함이 없도록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양떼목장도 있고...

 

곧곧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

 

둘레길에 조성되어 있는 쉼터...화장실이 깨끗하니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화장실 문화는 선진국 부럽지 않을 정도...

 

개천을 따라 계속 걷습니다. 

 

작은 마을...돌담으로 되어 있는 야트막한 가옥이 정겁습니다.

 

밭일을 하고 있는 촌로의 모습....요즘 농촌에서는 청년들은 찾아 볼 수 없고 노인들만 살고 있습니다. 

 

산촌 마을....

 

 

남파랑길에 때로는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를 걸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차량 조심....체력이 맞게 걸으란 주의사항...

 

저수지도 보이고...

 

바람흔적 미술관...

 

편백나무가 우거진 임도로 둘어섰습니다. 

 

편백나무 숲속...산림욕으로는 최고입니다. 

 

 

 

간벌하여 쌓아 놓은 나무들...

 

산마루 정상에 있는 정자...

 

우리가 걸어 온 길...

 

앞으로 걸어 가야 할 길...해안가에 이번 코스의 종점인 천하마을이 있습니다.

 

친구들...

 

임도를 따라 한참 내려오니 천하마을 입구...정류장입니다.

 

천하마을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

 

남파랑길 40코스 끝....이어서 41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