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광양구간 49코스(진월초등학교~중동그린공원)-2021.02.13

남파랑길 광양구간 49코스(진월초등학교~중동그린공원)-2021.02.13

 

망덕포구를 지나 광양을 대표하는 광양제철소를 따라 구간이 연결되어 광양의 산업, 생태, 문화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코스이다.

 

망덕포에 윤동주 시인의 시비공원과 망덕포의 윤동주 유고를 보존했던 정병옥 가옥이 있다. 전어축제로 유명한 망덕포구 일원은 바다와 섬진강이 만나는 독특한 경관을 볼 수 있으며 전망대크와 쉼터가 잘 구성되어 있다.

 

섬진강과 바다가 맞닿는 곳으로 광양제철 및 광양만의 경관이 볼만하다.

 

코스 경로 : 광양 진월초등학교 - 윤동주유고보존가옥 -망덕포구- 광양제철소 - 백운그린랜드 - 중마금호해상보도- 중동근린공원

코스 거리 : 15.5km 

소요시간 : 4시간 30분 

 

 

2021년 2월 13일, 남파랑길 광양구간 49코스를 걷다.

 

오랜만에 남파랑길에 올랐다. 구정 명절을 지나고 바로 다음날...남파랑길은 남해구간 41코스까지 걷고 이사를 한다는 이유로 어영부영 지내다 보니 구정 명절이 닥쳤다.

 

구정명절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5인이상 집합금지를 하는바람에 집안 식구들을 보는 것도 눈치를 봐야 할 형편이니 명절 분위기는 진작에 갈아 앉아 버렸다.

 

집안 정리가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지만 오랫동안 집안에 머물고 있으니 답답하여 견딜수 없을 지경이니 명절을 지나고 바로 모든것 떨쳐 버리고 내려와 버렸다.

 

이왕에 내려왔으니 그동안 빠진 남해구간을 모두 답사를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과연 이루어질런지는 알 수 없다.  그저 편한 마음으로 걷겠다는 생각을 갖어 본다.

 

친구들과 이날 오전 9시 30분에 광양 중동근린공원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여 시간 여유가 있는 다른 친구와 나는 전날 오후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공원주차장에 밤 늦게 도착하여 하룻밤을 머물렀다.

 

아침에 이날 답사를 하기로 하였던 49코스의 출발지인 진월초등하교에서 나머지 친구를 만나 4명이 걷기를 시작 하였다.  며칠동안 보지 못하여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가벼운 마음으로 출발...... 

 

2월 중순으로 겨울이 끝난듯 따뜻한 날씨에 봄기운을 흠뻑 느낀다. 4계절중에 가장 걷기 좋은 떄가 아닌가 싶다.

 

섬진강과 바다가 맞나는 해안에 자리 잡은 광양제철소 앞을 지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업의 하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단순하기 그지 없는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 길...볼거리는 찾아 볼 수 없는 구간이다. 그저 걷기를 좋아하니 걸을 뿐이다. 

 

진월초등학교 근처 해안가에 설치되어 있는 남파랑길 안내판....자칫 지나칠뻔 했다.

 

진월초등학교 근처 공원에서 하룻밤을 머물다.

 

 

진월초등학교가 있는 마을 간판....

 

남파랑길 49코스의 시작점이란 안내판...

 

남파랑길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 있는 공원....이날은 이곳에서 차박을 하게 된다. 

 

진월초등학교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진월초등학교...

 

진월 면사무소....오랜된 건물로 일제시대 때 지어진 건물이다. 

 

 

진월 면사무소가 있는 마을 전경...

 

망덕포구 앞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

 

광양제철소에서 뿜어져 올라오는 수증기...섬을 잇는 다리를 짓고 있다.

 

해안가에 설치되어 있는 나무데크....걷기에 편하게 잘 조성되어 있다.

 

 

광양제철소 입구...

 

제철소는 장치산업으로 역시 굴뚝이 많이 솟아 있다.

 

광양제철소 앞을 지나는 코스길....

 

광양제철소 정문...

 

백운그린랜드 공원 주변의 모습....백운그린랜드 공원을 한바퀴 돌아 온다.

 

백운 그린랜드 주변에 있는 건물...어떤 용도를 사용되는 것인지 궁금했다.

 

백운그린랜드 공원 입구...

 

중마금호해상보도를 지나 무지개 다리를 건너야 한다.

 

무지개 다리....밤에 야경이 멋지다고 하는데 우리는 볼 수가 없다.

 

무지개 다리...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멋진 육교를 지나 대로를 따라 쭉 가야 한다.

 

잘 만들어진 고가도로....이곳을 지나 점심때가 훨씬 지나 근처 식당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49코스 종점으로 갔다.

먹거리 거리에서 불과 1km 남짓으로 가깝다. 발맞는 친구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한코스가 끝났다.

 

이날은 이것으로 끝.  첫날이라 푹쉰다. 

 

중동근리공원 앞에 있는 남파랑길 50코스 안내판.  내일은 이곳에서 시작이다.